내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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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확정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2.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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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업협동조합, 매출총이익 91억여원, 7.5% 상승 판매관리비 78억여원, 8.6% 상향

순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대식)의 올해 매출총이익이 약 85억원으로 추정된 가운데 내년 매출 총이익을 7% 오른 91억4000여 만원으로 잡고 사업을 꾸려가기로 했다. 

순창농협은 201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를 발표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수익창출을 고려해 경영 악화에 대응하고, 핵심ㆍ전략사업 위주의 예산 편성’을 한다는 내용의 기본방향을 정했다. 또한 공공비축미 수매 축소에 따른 농협의 수매역량 강화와 냉동 창고 운영으로 복분자 오디 수매 농가의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내년 역점 사업으로 산물ㆍ건조벼 수매 저장사업과 농산물 냉동창고 시설 신축사업(쌍치지점)을 정했다. 

이를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산물 건조벼 수매 건조 저장시설을 수리해 2200톤의 저장능력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쌍치지점 농산물 냉동창고 신축 예산인 5억5000만원 가운데 3억8500만원을 군에서 지원받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농가와 농협에서 운용하는 농기계수리 편의를 높이기 위해 6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기계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홍승기 군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담당자는 “냉동창고 시설 신축은 원래 올해 하려다 토지소유권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느라 내년에 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4억9000만원이고 이 가운데 국비가 절반인 2억4500만원, 군비 9800만원, 농협 자부담은 1억4700만원으로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대식 조합장의 공약이었던 미곡종합처리시설(RPC) 설립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지 않았다.

농협 사업가운데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가는 교육지원사업비는 12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순창농협 각 지점이 있는 순창읍과 6개 면별로 각각의 특색작목을 집중 육성하는데 필요한 비료 자재 지원, 면세유 구입권 수수료 지원, 선진 영농기술현장 견학, 농기계 수리비 지원 등의 사업에 지원된다. 

한편 순창농협은 호봉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출되는 경비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순창농협이 책정한 내년도 인건비는 33억2000만원으로 올해에 비해 1억44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매출총익의 36%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보수는 성과금을 합쳐 각각 6250만원과 7500만원으로 책정돼 농민소득은 줄어든데 비해 지나치게 많이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농협의 구조적인 손익상태는 순창농협도 예외은 아니다. 순창농협이 계획한 내년도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비와 관리비 총액은 78억3100만원으로 이는 매출총이익의 86%에 달한다. 이에 비해 4000명이 넘는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 성격이 강한 교육지원사업비는 총매출이익의 14%에 미치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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