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중학교 8회 동창회(회장 변대기)가 지난달 24일 쌍치면 둔전리 추령천변에서 열렸다.(사진)
2017년 상반기 정기모임인 이날 동창회에는 전국에서 40명이 참석했다. 까까머리와 단발머리 소년 소녀들은 어느덧 50대 중반이 되어 40여년 전 학창시절 소풍 나왔던 추령천변에 다시 모였다.
24일 오후부터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회원들은 해질 무렵엔 40명으로 불어났다. 고향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준비한 쌍치산 흑염소와 민물매운탕에 오미자주를 곁들이며 옛 추억 속에 흠뻑 젖어 들었다.
1박 2일 동안 열린 동창모임은 냇가 징검다리를 건너며 고기병도 놓고, 산길에서 산딸기도 따먹으며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기고 했다. 도회지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것 이어서 모든 것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풍경이었고 1박 2일은 추억여행이었다.
변대기 회장을 비롯한 쌍치 거주 친구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은 이튿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떠나기 아쉬워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하반기 서울에서의 모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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