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 예봉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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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예봉산 산행
  • 글 이기남 재경금과향우회장
  • 승인 2017.07.0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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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에 온통 시름에 잠겨있을 즈음에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린 7월의 둘째 날.(사진)
서울 금과산악회 7월 정기산행은 서울 근교 예봉산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예봉산의 높이는 683.2미터로 북쪽으로는 적갑산과 갑산, 동북쪽에는 운길산, 동남쪽에는 예빈산, 한강을 건너 남쪽에는 검단산을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두물머리 그리고 양수대교 등 팔당호를 내려다보는 풍광이 수려한 산이다. 서울 동부와 하남시를 조망할 수 있는 서울 근교여서 시민들이 찾는 아름다운 산이다.
몇일 전부터 비가 조금씩 오락가락하고 있고, 이날 일기예보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산행하는 날, 비가 내린다고 하니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비는 아침부터 내리고 있었다. 팔당역에 모인 회원들은 많지 않았다.
14명이 출발준비를 갖추고 예봉산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비는 내렸고,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1시간도 채 걷지 않았는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산길도 미끄럽고 계곡물도 불어나기 시작해서 산행을 계속할 수가 없다.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산악회장이 하산명령을 내렸다.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서 하산하여 팔당역 조금 위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정자에 둘러앉아서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모두들 웃음보가 터진다. 산행은 못했지만 정자에 둘러앉아 나누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이야기마다 웃음보를 자극하면서 산행보다 더 재미있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좋은 음식점에서 여름 보양식인 백숙 점심에 반주를 나누며 오늘 산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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