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에 거주하는 바둑ㆍ장기 동호인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그동안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없었던 탓인지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순창군바둑협회(회장 김석준)와 순창군장기협회(회장 강기원) 관계자는 “순창의 실력있는 바둑 동호인과 장기 동호인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우리 군이 고령화된 만큼 군 차원에서 중ㆍ장ㆍ노년층에 기반을 둔 생활체육 양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할 때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첫 대회지만 80여명이 참가해 어르신 체육의 잠재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바람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처음 개최한 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해 놀랐다. 평생 체육실천을 유도하여 군민 여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 대회를 명실상부한 순창 바둑ㆍ장기인 큰 잔치로 키워 나가는 동시에 실력있는 동호인 발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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