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 19회 동창회…섬진강에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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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 19회 동창회…섬진강에서 ‘1박 2일’
  • 허현철 동창회장
  • 승인 2017.07.1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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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허현철 동창회장

 

연일 더위와 장맛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5~16일 순창동(옥천)초등학교 19회 정기 동창모임이 적성면 섬진강변 휴드림 펜션에서 열렸습니다.(사진)
15일, 아침까지 엄청나게 퍼붓던 장대비가 모임을 축복이라도 하는 듯 맑게 개더니 더이상 심술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참가한 19회 동창들은 1957년~1958년생들이 주축을 이루니 올해는 회갑을 맞는 뜻 깊은 해 이기도 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동창모임을 위해 서울, 전주, 광주, 남원, 순창 등 각지에서 30여명의 친구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습니다. 15일, 술과 푸짐한 음식이 차려진 저녁식사를 하며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양념에 재운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 소주 한잔과 먹는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경남 창원에 사는 친구가 여흥을 위해 앰프. 조명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가지고 먼 길을 달려와 추억이 담긴 좋은 음악을 연주해주고 친구들의 노래에 반주해 주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늦게까지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인생의 3분의2를(?) 지나 회갑을 맞이한 장년들이 되었지만, 나이를 잊은 채 허물없이 가깝고 친근감이 더 해지는 것은 오직 초등학교 동창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은 오랜만에 모교 교정을 방문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순창시장 구경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순대국밥을 먹으며 오랜 기억을 꺼내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맛있고 푸짐한 순대국 점심식사를 하고,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3년 후인 2020년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때까지 모든 친구들이 모두 건강관리를 잘해서 오늘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석별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큰 성원과 협조를 아낌없이 다해준 친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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