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여객 정읍터미널 승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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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여객 정읍터미널 승차 ‘재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7.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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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 복흥ㆍ쌍치면 주민 불편 해소

매표 수수료 없이 터미널 월정 사용료 합의 

임순여객과 정읍 시외버스터미널이 타협해 임순여객 승객들이 정읍 시외버스터미널 안에서 승ㆍ하차 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보도 <열리순창> 349호 6월22일치)
군은 지난 13일부터 임순여객 버스가 정읍터미널에서 승ㆍ하차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순여객과 정읍터미널은 터미널 사용료를 놓고 갈등을 빚어 수개월동안 임순여객 버스가 정읍터미널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읍으로 다니는 쌍치면과 복흥면 주민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열린순창> 보도 후 군은 장명균 부군수 주재로 임순여객과 정읍터미널 관계자를 불러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임순여객이 정읍터미널에 매달 80만원의 사용료를 내기로 하고 13일 부터 정읍터미널에서 승ㆍ하차하도록 합의했다. 그리고 노선일부를 변경해 정읍 동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정차하던 것을 만복슈퍼 앞에서 정차하기로 했다. 김성엽 당시 지역경제과 교통행정담당(현 행정과 규제개혁담당)은 “행정에서는 (양측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 입장에서 판단해보자고 얘기했다. 사용료 합의에 대한 군수님의 협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서 양측은 논란을 불러온 매표 수수료 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 임순여객은 정읍터미널에 매달 55만원의 사용료와 매표액의 10.5%를 매표수수료로 지급해왔으나 정읍터미널은 현금 승차를 하는 승객이 많아 수익이 감소된다고 주장했었다. 이번 합의는 결과적으로 현금 승차 시비를 없애 분쟁소지를 줄이고 터미널에는 고정 수익을 보장한 것으로 보인다. 정읍터미널 측은 당초 월 200만원의 사용료를 요구했었다.
그동안 영문을 모른 채 정읍 종로약국 앞에서 승ㆍ하차하던 승객들은 이번 합의를 매우 반겼다. 특히 장마철이나 무더위에 터미널 대합실에서 기다리다 버스를 탈 수 있게 돼 안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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