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과일의 계절 … 어떤 과일이 맛있을까?
상태바
‘새콤달콤’ 과일의 계절 … 어떤 과일이 맛있을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8.17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이 많이 나오는 여름은 입맛 따라 다양한 과일을 골라먹을 수 있다. 과일가게에는 ‘특가’를 내세우는 과일들이 즐비해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제철에 나오는 과일은 저장 과일보다 값도 저렴하고 신선도도 좋다. 과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맑은 소리 나야 달다 ‘수박’

한국사람 가운데 수박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봤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두루 사랑받는 수박은 7~8월이 제철이다. 이전에 나온 수박은 당도가 적고 제대로 익지 않아 맛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수박은 꼭지가 조금 마르고 두드려서 맑은 소리가 나는 것들이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수박 아랫부분 배꼽 크기가 작고 모양이 예쁜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한다. 하지만 맹신해서는 안 된다. 가게 주인이 잘라주는 것을 조금 먹어보고 사는 것이 확실하다. 또 비가 오는 시기에 땄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하우스는 영향이 덜 하지만 노지 수박의 경우 비온 뒤 바로 수확하면 맛이 떨어진다.

상온에 보관해야 좋다 ‘복숭아’

복숭아는 6월부터 8월까지 집중 출하된다. 휴가철이 지난 최근에는 값도 많이 떨어졌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는 향이 많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출하 시기나 익은 정도를 보고 숙성을 하면 더 맛있는 복숭아를 즐길 수 있다. 숙성이 필요할 때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다소 떨어지므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온 식구가 다 먹어도 남을 정도이거나 덜 익고 맛 떨어지는 복숭아는 ‘황도’를 만들어 보관했다가 먹으면 좋다. 복숭아는 껍질의 털에 단백질 성분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의 경우 알레르기 위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로회복에 좋은 ‘포도’

포도는 맛도 좋거니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다른 과일보다 건강에 이롭다. 포도에 함유된 칼슘과 철분은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펙틴 성분은 해독효과가 있다. 포도를 잘 고르려면 윗 부분보다 아랫부분을 한 두알 먹어보고 사기를 권한다. 일반적으로 포도는 아랫부분이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래에 달린 알맹이를 먹어보고 달면 윗부분도 맛이 좋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한 숙성을 시키면 단맛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껍질까지 먹어야 좋은 ‘풋사과’

풋사과는 말 그대로 덜 익은 사과다. 익은 사과보다는 신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한 점이 특징이다. 풋사과는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과일인데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흡수를 방해하고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있기 때문에 풋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아로니아와 마찬가지로 하루 3개 이하로 수량을 제한해 먹는 것이 필요하고 지름 5센티미터(cm) 내외의 작은 것이 인기가 좋다. 

 

가루나 즙으로 먹는 ‘아로니아’

 

아로니아는 타닌 성분이 강해 그냥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다른 과일을 섞어 셰이크를 만들어 먹거나 즙을 내는 등 조리ㆍ가공해서 먹는다. 아로니아는 검은색 빛깔이 나야 완전히 익은 것이다. 덜 익은 과는 빨간 빛이 돌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장성이 길기 때문에 바로 딴 것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수확한지 약간 지난 과일이 수분함량이 떨어져 무게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 과다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장 운동을 방해하므로 하루 섭취량을 생과 10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일 속에 꽃 피는 ‘무화과’

 

꽃이 없는 과일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무화과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수확기다. 반으로 자르면 하얗고 빨간 속살이 나와 아름다운 모습이고 당도가 좋다. 무화과는 저장기간이 짧은 편이어서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먹어야 맛을 즐길 수 있다. 제때 먹지 못하는 무화과는 건조시켜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즐길 수 있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다. 무화과는 껍질 색깔이 적갈색으로 고르게 퍼져있고 아랫부분이 적당히 벌어진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