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파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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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동 ‘확산’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8.2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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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8농가 전수조사…7농가는 검출 안돼

동계 소재 농장에서 검출…허용기준치 미달
친환경 인증 표시 떼고 일반달걀 판매 가능

살충제 달걀 파동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동계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비펜트린(Bifenthrin)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축산방역담당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허용기준치 0.01mg/kg에 못 미치는 0.0061mg/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장은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로 3개월 동안 친환경 표지 정지처분을 받아 인증 표시를 제거하고 일반 달걀로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축산방역담당은 “이 농장에서 군내 업체에 달걀을 납품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증마크를 띠고 일반 달걀로 판매는 가능하지만 거래를 하던 업체들이 모두 거래를 중단했다”며 “사육하고 있는 닭에 모이를 안 줄 수도 없고 모이를 주면 알을 낳으니 낳은 알들을 모두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방역담당은 이 농장주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살충제는 사용할 수 있어 사용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농장주는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인증 살충제만 사용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순창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군내 산란계 농가는 9농가로 모두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농가는 생산을 하지 않고 있고, 8농가의 달걀을 조사한 결과 7농가에서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았다.
주민 최아무개 씨는 “친환경 인증을 받아도 일부 약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이게 맞는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일반 사람들은 속은 기분도 들것 같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친환경 기준과 엄격한 검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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