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탁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전라북도체육회가 후원했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의미가 담긴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우영란 씨는 20년 넘는 경력의 미용사다. 우 씨는 지난 2009년에 탁구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며 탁구 운동에 입문했다. 바쁜 일상이지만 꾸준한 동호회 활동과 탁구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우씨는 이번 대회까지 여러 번 우승 또는 입상하는 실력을 갖게 됐다. 우 씨는 “탁구는 개인적인 운동이면서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체력향상에 최고다”고 자랑한다. 그는 “탁구는 부상 위험이 다른 운동에 비해 극히 적은 운동이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실내 스포츠이면서도 운동량은 다른 구기종목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우 씨는 미용실을 경영하면서 틈틈이 닦은 실력으로 전라북도를 석권한 실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이 대회 사상 최대 규모였다. 개인전 단식 출전자가 300명을 훌쩍 넘었고 대부분 복식 경기에도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더구나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 선수로서 실력을 뽐낼 수 있고 각 시ㆍ군의 명예까지 걸고 치르는 단체전에도 50개팀 이상이 참가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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