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마을 연꽃 작은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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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지마을 연꽃 작은음악회 ‘성황’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9.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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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껏 부르고 마음껏 두드리다’

풍산면 두지마을 주민들이 마을잔치인 제4회 두지마을 연꽃 작은음악회가 지난 1일 두지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음악회에는 마을주민을 비롯해 평소 교류해온 학생들과 국악인들도 참가해 신바람 나는 공연을 펼쳤다. 음악회에 앞서 천연 염색 및 연잎차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렸다. 연을 이용해 염색한 파란색 영롱한 빛을 띤 제품 등은 판매됐다. 주민 사랑방 진입로에는 마을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주민들은 마을 안쪽에 있는 연못에서 연잎을 따와 연잎 밥과 연잎 수육을 만들었다. 연잎의 은은한 향이 가득 베인 음식은 건강에도 좋아 마을을 방문한 사람들 모두가 맛있게 먹었다. 행사는 두지지구 새뜰마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임칠호)가 추진한 주민 활력사업으로 기획됐다.
국악원 얼쑤팀의 필봉농악 공연으로 작은음악회는 시작됐다. 박순천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를 불렀고 국악원의 민요공연, 담양 한빛고 학생들의 춤, 플루트 동호회 공연 등이 이어 열렸다. 풍산아동센터 어린이들도 춤 실력을 선뵀고 마을주민인 남궁해(제일고 1년) 양은 친구들을 데리고 와 노래를 불렀다. 풍산면 난타팀의 난타공연은 마을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두지마을 주민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마을주민의 섭외로 왔는데 두지마을축제에 공감하면 누구나 와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농활, 달집태우기 행사 등으로 자주 교류해온 담양 한빛고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식사를 돕고 청소를 도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황숙주 군수와 이용호 국회의원도 노래를 불러 주민들이 환호했다. 구경 나온 마을 주민과 외지에서 온 관객들이 빈손으로 가지 않도록 작은 생필품들을 준비해 경품으로 나눠주었다.
올해 4회째 맞은 이 행사는 새뜰마을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주민들은 몇 차례 준비하면서 손에 익은 기획력으로 내년에는 더 알찬 행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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