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주ㆍ김춘자 부부 전통술 ‘지란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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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주ㆍ김춘자 부부 전통술 ‘지란지교’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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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전통주 서울시에 쓰인다

임숙주(62ㆍ순창읍 순화)ㆍ김춘자(55) 부부가 만든 전통술 ‘지란지교’가 서울시 공식 행사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효자동에 있는 내외주가에서 전통술 설명회를 열고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이 만든 전통주 ‘물에 가둔 불’을 공식 행사주로 사용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공식 행사 만찬에 사용하거나 국내외 귀빈에 선물하는 술을 우리 술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 전통주 사용을 추진해왔다.
물에 가둔 불은 임 씨의 지란지교를 비롯해 천비향(경기 평택), 청명주(충북 충주), 자희향(전남 함평), 세상만사(서울), 나비의 꿀단지(서울) 등 전국에서 유명한 전통주가 모여서 이룬다. 임 씨는 “박록담 선생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정직하게 술을 빚자는 뜻으로 ‘박록담의 제자들’ 정도로 보면 된다. 전통주는 한 번에 많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명주들을 모아 상표를 만들고 주문이 올 때마다 올려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씨 부부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명주대상에 청주 ‘설주(舌酒)’와 탁주 ‘수~울레’를 출품해 대상과 버금상을 받았다. 주조경력이 짧아도 남다른 미각을 갖추고 정성을 쏟아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 임 씨는 최고의 맛을 갖춘 전통주를 한 번에 많이 내야 해 부담도 되지만 “순창 전통주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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