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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출범
2017년 09월 07일 (목) 조남훈 기자 acced@openchang.com

   
▲군내 다수 종교ㆍ시민사회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에 참여한다.
소녀상 건립 추진위, 17명 공동대표 선출
창립총회서 정관ㆍ조직ㆍ사업계획 결의

순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 군민추진위원회가 지난 1일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마쳤다.
이날 총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군내 사회단체와 개인 참가자들이 모여 정관, 조직 구성, 사업계획 등을 확정지었다.
총회는 남영현 순창군등기소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정관을 제정하고, 공동대표 17명을 선출하고 그 가운데 5명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상임공동대표 5명은 최훈 회장(마을공동체협의회), 청암 스님(순창사암연합회장), 양귀비(청소년 학생 대표, 제일고), 오은미 위원장(민중연합당), 안욱환 대표(교육희망네트워크) 등이다. 이어 최훈 상임공동대표가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감사에 양영수 4에이치(4-H) 본부장과 최경동 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을 선출하고, 자문위원단과 청소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김봉호 순창군노인회장과 박재근 전 순창군농민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은 이신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을 선임했다. 실무를 진행할 집행위원장은 이종천 섬진강권역 사무장을 선임했다.
이날 제정한 정관에 명시된 사업 목적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순창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삼는 것”이다. 그리고 소녀상 건립에 관한 후원 모금활동과 건립위치에 관한 군민 설문조사 실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목적에 부합하는 서명운동, 군민이 주최가 되는 자발적 모금활동에 의의를 둔 홍보활동 전개, 설명회, 강연회, 토크콘서트 및 학술대회 개최, 소녀상 건립 후 관리계획 준비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순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제국주의가 최대 40만명의 아시아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동원한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인간의 기본권과 행복권, 존엄성을 말살 당했고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많은 수가 몰살 당했다. 살아남았어도 침묵과 비관 속에서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쓸쓸히 생을 마감해야 했다. 개인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의 모습”이라며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채 지난 정부로 부터 2015년 한일합의를 통해 면죄부를 얻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일제의 전쟁범죄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있다. 이것은 기억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결의이며 평화를 기원하는 확고한 선언”이라고 강조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군민들이 마음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를 마치고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 문화공연에서 권운주 옹기체험관장의 색소폰 공연과 영화 <귀향>의 일부 영상은 출범식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추진경과보고, 최훈 상임공동대표의 출범사, 최영일 도의원의 축사, 5인 상임공동대표의 건립선언문 낭독, 참가자들의 <고향의 봄>, <아리랑>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날 선출된 공동대표 17명은 위 상임공동대표 5인과, 요한 신부(천주교 순창성당), 김갑용 전교(순창향교), 남영현 소장(순창등기소), 장병주 회장(순창군장애인연합회), 문정현 교무(원불교 순창교당), 이희관 회장(순창군이장단협의회), 최길석 회장(바르게살기운동), 임예민 본부장(애향운동본부), 고수석 회장(순창군농민회), 이신자 준비위원장(순창와이엠시에이), 박동훈 대표(우리들영농조합), 오용호 회장(순창군장애인후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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