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78) 원장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은 최후 수단으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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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78) 원장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은 최후 수단으로 삼아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7.09.2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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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한의학 비수술적 추나요법 및 한약 … 뼈, 신경, 근육, 인대 강화해 통증 ‘감소’

문 :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다리가 저리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는 하지정맥류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퇴행성 척추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권유받으셨는데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로는 치료가 어려운 것인지요?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 척추관협착증은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있으면 별 증상이 없다가도 오래 서 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무겁고 터질 듯이 아픈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앞으로 숙이게 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유모차를 밀고 다니면 오래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 드신 분이 오래 서있거나 걷기가 힘들다고 하시면 허리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협착증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퇴행으로 척추관 안의 인대나 뼈가 두꺼워지고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라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허리는 아프지 않고 보행 시에 다리나 엉덩이에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처럼 좁아진 척추관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고 두꺼워진 인대가 신경을 누르게 되어 다리가 고무로 만든 것 같이 차고 시리고 때로 저리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협착증의 치료는 신경 압박이 덜 해지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척추신경으로 가는 혈류를 늘리고 척추관을 넓히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도 최소한 의사 3명이 동일하게 수술을 권할 때만 고려해야 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 현명한 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수술 요법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80% 이상이므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걷기가 힘들다고 걷기를 포기하면 평생 못 걸을 수 있으므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양 다리를 골반의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좌우로 다리를 눕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이 운동 방법이 허리의 척추관을 넓혀주는 효과로 협착증에 좋은 운동입니다.
한의학에서 시행하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뼈와 신경 그리고 근육과 인대까지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한약으로 협착으로 인해 생긴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손상된 주변 근육까지 회복시켜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한약과 함께 척추와 주변 근육들을 밀고 당겨서 척추관을 넓혀주는 추나요법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염증도 동반되기 때문에 봉약침과 같은 약침치료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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