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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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빈집
  • 양해수 독자
  • 승인 2017.09.2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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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버지 계시지 않고
어머니도 계시지 않는다

텅 빈 시골집
마당가에 홀로
망연자실 서 있으면

아버지의 것
어머니의 것들이
반갑게 모습을 드러낸다

삽자루 호미자루 낡은 서책
과거를 담아놓은 온갖 그릇들
그리고 한쪽 토방마루 신발 몇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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