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57개팀 1000여명 참가
순창에서 전국단위 유소년 야구대회가 2회 개최되면서 유소년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최하고 순창군이 후원한 제1회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전국 28개 시ㆍ군에서 57개팀 1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순창군과 임실군 소재 총 7개 구장을 활용해 105경기가 치러졌다.
경기는 새싹리그, 꿈나무리그, 유소년리그, 파파스리그 등 4개 리그로 나눠 조별리그 예선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새싹리그는 남양주 야놀야구단이 우승했다. 꿈나무 백호리그는 화성타이거즈야구단이. 꿈나무 청룡리그는 남양주 야놀야구단이 우승했다. 유소년 백호리그는 전남 무안야구단이, 유소년 청룡리그는 남양주 야놀 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파파스리그 우승은 케이티(KT)위즈팀에 돌아갔다. 지난 4월 창단한 순창군유소년야구팀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소년야구대회 연2회 개최 ‘주목’
순창군은 지난해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처음 개최하고, 올해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하는 등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올해만 두 차례 전국단위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했다. 유소년야구는 전국에 선수층이 두터워 선수단의 참여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대회기간 동안 지역에 머물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이번 강천산배대회에도 1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읍내 식당, 여관, 민박은 물론 인근 면 소재 펜션까지 이용해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았다’는 평가다.
군은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해 전국단위 야구대회를 치러냈다고 호평했다. 기존 경기장을 보수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효율성 높은 경기를 치러 냈다는 것이다.
황숙주 군수는 “추석 연휴기간이라 30개팀 정도가 출전할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 밖에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했다”면서 “연휴 동안 고생한 대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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