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떨친 순창시조 ‘명성’
조명석 씨 차하, 합창단도 2ㆍ3등 휩쓸어 영남에서 순창시조가 또 한 번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시조협회가 개최한 제15회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김법정(69) 씨가 대상부 장원(국회의장상), 조명석(75) 씨가 차하(3등)를 차지했고, 전국 12개 합창단이 실력을 겨뤄 순창시조협회 화요일반이 차상(2등)을, 수요일반과 토요일반이 차하(3등)를 차지했다.
김법정 씨는 지난해 전남 영광에서, 올봄 서울 잠실에 이어 3번째 대상부 장원을 차지해 유연하고 풍류 넘치는 시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씨는 구림 회문산 산자락 보금자리(우리궁)에서 황토 찜질방을 운영하면서 산채 나물을 주로 하는 건강 밥상을 차려내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삼인문화선양회장에 취임하여 충절 선비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순창시조협회(회장 류재복)는 전국에서 열리는 시조경창대회에 참가해 그 대회의 성황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순창 시조인과 순창시조협회가 대한민국 무형문화 전승보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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