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80) 고혈압은 생활습관으로 온 병 … 습관부터 바꿔야
상태바
안원장(180) 고혈압은 생활습관으로 온 병 … 습관부터 바꿔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7.10.26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복부비만 유발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담배 피하고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나이 40대 중반인 남성입니다. 2년 전에 혈압이 140/100이라 내과에서 진료 후 고혈압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혈압약 부작용인지 현기증이 좀 심합니다. 다른 약을 또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혈압을 체크하고 있는데 보통 110/84, 114/82, 120/92 정도 나옵니다. 이런 경우 고혈압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한번 복용 했으니 계속 먹어야 한다고도 하고, 약을 끊고 운동으로 유지하라고도 하는데 뭐가 맞나요?

요즘에는 20~30대도 고혈압 약을 먹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고혈압 환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고혈압이라고 진단을 받았어도 평생 동안 먹어야 한다는 고혈압 약을 먹기도 부담스럽고, 또 기존에 먹던 약을 끊고 싶어도 많이 염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2년 전에 혈압을 쟀을 때 혈압이 높게 나왔지만, 원래 수축기 혈압이 120~140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다만 노인보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 확장기 혈압이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고혈압으로 진단받고 고혈압 약을 처방받고, 2년 지난 요즘에 집에서 아침에 혈압을 매일 측정할 때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고혈압 약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을 끊을 때에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고혈압 약을 갑자기 중단하기 보다는 처음에는 격일로 고혈압 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측정해서 계속 정상 범위에 있으면 그 다음에는 3일에 한 번 복용하고, 나중에는 1주일에 한 번만 복용하는 식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약을 복용했던 사람보다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고혈압 치료가 더 쉬운 것을 임상 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사람의 경우에는 혈관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약을 끊을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생활습관으로 온 병이기 때문에 고혈압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40대 이후에 오기 쉬운 복부비만과 가공식품,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담배 등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을 낮추는 생활 습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체중감량을 하고, 식물성 위주의 식습관을 하는데, 특히 혈관을 젊게 해주는 식품인 양파가 좋습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혈액의 점도가 상승하고 혈관이 나이를 먹으면서 굳어져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될 때, 혈액을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뇌나 신장, 근육 등에 혈액을 보내고 또 말초 혈관에 혈액을 원활하게 보내기 위한 인체의 노력입니다. 따라서 한방 치료를 통해서 혈관을 막고 있던 노폐물을 배출하고 탁한 혈액을 맑게 하며 비후한 혈관 벽을 부드럽게 하는 혈관 다이어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체의 원리를 이해하면 고혈압을 낮추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