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인계건지산산악회 강천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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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인계건지산산악회 강천산 나들이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7.11.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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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인계건지산산악회(회장 윤영선)는 지난달 29일(일), 순창 강천산에서 재경 향우가족들과 재순 향우들이 만나 단합산행을 가졌다.(사진)
이날 산행은 향우가족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산행으로 이른 새벽 서울 강서구청 앞, 지하철 사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전세버스 각 1대 총 3대에 120여명이 탑승하여 고향 강천산을 향해 출발했다. 향우들은 모처럼 고향 방문에 지난 밤잠을 설쳤다며 학창시절 소풍을 가듯 마냥 싱글벙글 밝은 모습으로 마음은 이미 고향에 달려가 있는 듯 했다. 구림면 월정리 오르막길에 도착했는데 이미 양쪽 길가에 주차한 수많은 차량들로 도로가 막혀 일행은 하차했다. 강천산 입구까지 걸었다. 배낭에 매단 ‘인계건지산산악회’ 노란 표식을 펄럭이며 줄서 걷는 웅장한 대열에 깜짝 놀란 관광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강천산 초입에 도착하니 김기남 인계 건지산산악회장, 최순식 인계면민회장, 전계수 군의원, 한상철 인계면장과 주민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정병호 산악대장이 약 3시간여 소요되는 등산로를 설명하고 오후 2시30분까지 제2주차장에 도착할 것과 뒤풀이 일정 등을 안내했다. 회원들은 가벼운 걸음으로 강천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아직은 오색영롱한 자태를 감추려는 듯 붉게 물들지 않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발걸음이 가볍고 마냥 즐거웠다. 일행은 병풍폭포, 현수교, 구장군폭포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터트렸다. 현수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울긋불긋 다채롭다. 정병호 산악대장이 선두에서 끌고 젊은 대원들이 뒤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산행을 하며 인계사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모습에 파안대소가 끊이지 않았다. 산행시작 3시간여 만에 제2주차장 광장에 모두 안전하게 도착해 뒤풀이 장소인 인계 외약골가든으로 이동했다.
식사에 앞서 2015년 제33회 재경순창군청년회 체육대회, 2017년 제35회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한 우승컵을 윤영선 행우회장과 이종범 청년회장이 한상철 인계면장에게 전달했다. 이 우승컵은 인계면사무소 입구에 보관하기로 했다. 고향의 맛이 듬뿍 담긴 추어탕에 쌀막걸리를 곁들인 늦은 오찬은 세상천지 최고의 맛이었다.
윤영선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우가족들이 서로 격려하고 성원해줘 마음 든든하다”면서 “오늘도 고향 강천산 산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 여러분과 고향을 갈고 닦으며 지켜주신 고향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막걸리 한 순배 두 순배에 건배 소리 우렁차 인계뜰 지축을 흔들었다. 짧은 하루 일정이지만 격의 없이 따뜻한 정 나눈 선후배들은 이구동성으로 여느 때 보다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고향 산행을 기념했다. 이날 기념타월 130매(김기남 순창인계건지산악회장), 막걸리 5상자ㆍ두부ㆍ왕대추 10상자(한상철 면장), 버스전세 3대ㆍ절편ㆍ김치(최순이 감사ㆍ윤영애 산악회 총무), 추어탕ㆍ떡ㆍ과일(임북실ㆍ최정은 향우회 총무), 기금 100만원(윤영선 회장)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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