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수연구소 체험과학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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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연구소 체험과학관 여행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7.11.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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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연구소 체험과학관 2층 입구에 들어가면 ‘당뇨에 좋은 식단’ 계절별 한 끼 밥상이 모형으로 반긴다. 국가표준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 활용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더 건강한 밥상’이다.
체험과학관은 ‘생노병사’의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생노병’관이 있고, 1층에 ‘사’관과 스트레스 치유 힐링존, 느린 우체통 등이 있다.(사진)
2층을 둘러보면 푸르른 파란색, 생(生)관으로 들어간다. 알림판에 탄생의 순간부터 우리 몸의 각 기관인 뇌, 눈, 척추, 근육에 대한 정보까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노란색의 ‘노(老)’관은 노화 예방 습관, 200년을 살았다는 노자의 건강 도덕경, 대한민국 대표 장수마을 영상 등이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노화를 예방하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인 녹차, 연어,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적포도주, 시금치, 토마토, 블루베리, 마늘도 한편에 소개돼 있다. 우리 몸 속 혈관처럼 생긴 타원형의 붉은색 ‘병(病)관’으로 들어가면 계절별 주의할 질병, 건강한 생활 및 식습관 등이 소개돼 있다.
‘생노병’관을 찬찬히 살펴보고 1층으로 내려가면 왼쪽 유리벽에 순창건강농산물 쑥, 미나리, 수국, 오디, 오미자, 아로니아, 매실, 복분자, 딸기, 두릅, 블루베리, 꾸지뽕 등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그 옆 스트레스 치유 힐링존에는 스트레스 지수측정기, 혈관건강측정기, 인바디 (키, 몸무게, 비만도, 근육량 등 검사 기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10여분 가량 검사를 하고 결과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오면 옆에 있는 피톤치드를 품어내는 편백나무 의자에 앉아 잠시 명상을 하거나 독서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이 고요하고 잠잠해졌다면 소중한 사람 혹은 자신을 생각하며 편지를 쓸 수 있다. 준비된 편지지에 글을 써서 봉투에 담고 옆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봉투에 적힌 주소에서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생노병사’중 마지막 단계인 ‘사(死)관’으로 들어가면 유명인사들의 묘비명이 하나씩 액자에 적혀있다. “상상력, 큰 희망, 굳은 의지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토머스 에디슨(1847-1931),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조지 버나드 쇼(1856-1950),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김수환 추기경 (1922-2009),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그리고 빈 액자에 ‘나의 묘비명’을 마음으로 적을 수 있다. 그 옆에 있는 빈 관에 들어가서 관 뚜껑을 닫고 미리 죽음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과학체험관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있는 의농업관에서 식물들을 볼 수 있고,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산책도 할 수 있다. 어느 볕 좋은 가을날 혼자서 훌쩍, 혹은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다.
건강장수연구소 체험과학관은 군민은 무료. 여행자도 1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 쉬는 날이다. 문의 063) 650-1538 / 순창군 인계면 인덕로 427-127(쌍암리)

<피톤치드> :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항균 물질.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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