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화합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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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화합 한마당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7.1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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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헌법 개헌 주장 … 서명 줄이어 / 민속놀이ㆍ노래자랑 … 모처럼 휴식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향토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연, 시상, 기념식, 난타공연, 투호던지기, 노래자랑, 경품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힘쓴 농업인을 찾아 포상하고, 농민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행사로 범국민적 차원에서 진행된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토(土)자가 겹친 십일월 십일일(土月土日)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강연에 나선 박형대 정책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은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헌법 개정운동’ 이란 제목 아래 ‘농민기본권 보장과 농업의 가치보장’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 현재의 농촌기본법으로는 농업농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분별한 수입개방(WTO, FTA)과 국가의 농업정책 무력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인해 농업, 농민, 농촌의 붕괴가 왔다”며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개헌으로 생산자인 농민권리 보장, 소비자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 자주적 식량정책 시행 등 농민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실천방안으로 순창군운동본부 건설, 오는 18일 전국농민대회 참석, 백만명 서명 및 십억 모금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강연장 입구에서는 ‘농민헌법 개정’을 위한 농업인 서명이 진행됐다. 많은 농민들이 줄지어 서명하며 농민헌법 개정을 바랐다.
강연을 마치고 친환경농업 실천과 선진영농기술 보급에 힘쓴 유공자를 시상했고 동계면 난타팀의 신나고 역동적인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기념식을 마치고 농업인 한마당 잔치에서는 투호놀이, 고리걸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노래자랑에서는 읍ㆍ면 대표들이 신나는 노래로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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