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오적
상태바
[독자시] 오적
  • 문진수 독자
  • 승인 2017.12.0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적 (五賊)
문진수(63ㆍ순창읍 장덕)

어허 저놈 뒤를 보라
낯짝하나 더 붙었다
산처럼 높은 책상
바다 같은 깊은 의자
높직 나직 걸터앉아
쥐뿔도 콩 없는 놈
남산처럼 높이 앉아
되는 것도 절대 안돼
안될 것도 문제없어
오른손 슬쩍 사양
왼손 허겁지겁
책상 위 서류 뭉치
책상 밑 돈뭉치
높은 놈에 삽살이
낮은 놈에 사냥개라
공금은 잘라먹고
뇌물은 청해먹고
어허 시절 하수상
청빈은 간곳없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