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씨, 자활수기 공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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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씨, 자활수기 공모 ‘당선’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7.1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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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활센터에 다니면서 어느 순간 내 성격도 크게 밝아졌다. 서울깍쟁이 아줌마에서 시골의 수더분한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이었다. 일도 재밌고 집에 있는 남편의 건강도 좋아져 절로 흥이 나서 일을 할 때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자활센터 사업에 적응하며 언젠가는 나도 반드시 홀로 설 때가 오리라 다짐하며 꿈을 키워갔다.”
김영자(64ㆍ팔덕 평창길) 씨가 자활사업 성공수기 공모에 당선돼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자활센터가 주관한 ‘자활유공자 포상 및 자활수기 당선자 시상식’에서 표창과 함께 1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울깍쟁이의 자활 고군분투기’라는 제목의 수기는 16년전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이 질병을 얻어 서울 생활을 접고 농촌에 내려와 살아온 이야기다. 남편 병간호와 농사일, 원주민과의 관계 그리고 4년여 동안 자활사업에 참여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김 씨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일들을 접했지만 운전면허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자활사업을 통해서 잠재된 능력을 찾을 수 있었고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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