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시인은, 한국민족문학가협회 부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정회원, 광명시문인협회 이사, 문예사조문인협회 회원, 나사렛대평교원 문창과 수료, 서울시청 근속, 광명시 전국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 한국민족문학상 우수상 수상, 한국크리스천 문학공로상 수상, 광명문인협회 공로상, 시집 '태양에서 소외된 양지', 공저 '광명문학', '좋은문학' 등 출간
례를 다해
정성을 모아 모아
지혜를 구한 천혜의 고을
그 향기 불꽃처럼 차고 넘쳐
온누리에 가득하니
골짝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향기
발길 닿은 자국마다
성벽처럼 쌓이고 돋아나
자욱한 물안개처럼 밀물지나니
무명베처럼 순박한 모습이
때깔 고운 백자기처럼
솔숲에 내리는 바람마냥
티 없이 맑고 고옵게 자라
늘 새롭고 산뜻함을 고집하니
진정 서럽도록 곱디 고와라
시들 줄 모르는 민낯으로
낮고 깊게 살고파 못에 누워
빛살 담쑥 끌어안고
푸른 물줄기 벗 삼아
함께 걸어온 생애
면면히 이어온 발자취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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