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대 뉴스...[열린순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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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대 뉴스...[열린순창] 선정
  • 열린순창
  • 승인 2017.12.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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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열린순창>이 보도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순창에서 일어난 일들을 갖추려보면서 다른 해와 비교해 평온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군 소식이 왜 없겠는가! 다만 전군민의 이해와 결부된 사건이 적었기 때문일 뿐이다. <열린순창> 10대 뉴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축방역에 애쓴 공공근로자들, 농한기 소일거리로 ‘윷놀이’을 즐기시는 유등 유촌 어르신들, 군내 여러 축제 현장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군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 해마다 김장철이면 수백, 수천포기 김장을 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에게도 감사와 성원을 보낸다. <열린순창>은 2018년에는 바른 지역 10대 뉴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1.순창 평화의소녀상 건립(359∼372호)
지난 6월 26일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9월 1일 순창 평화의소녀상 건립 군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순창군농민회관 3층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기획ㆍ조직ㆍ홍보ㆍ교육ㆍ청소년 분과로 나누어 행사를 준비하고 치러냈다. 추진위원들은 휴일ㆍ연휴, 궂은 날씨에도 모금 활동을 했다. 이에 학교와 각종 단체에서 바자회를 열어 힘을 보태주었다. 초기에는 오해, 무반응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동참하는 군민들이 늘어나고, 후원금액도 눈에 띄게 불어 목표액 65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12월 28일 순창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하게 됐다.

 

 

2.금과 방축교차로 ‘예산 확보’(360ㆍ363ㆍ366ㆍ371호)
금과 면민들이 똘똘 뭉쳐 방축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국토관리청은 2006년도 설계용역 당시부터 면민들로부터 제기된 방축교차로 입체교차로 설치 건의를 무시하고 평면교차로로 설계한 채 최근까지 공사를 강행해왔다.
금과면민들은 공사 준공이 다가오자 현장 인근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익산청을 찾아가 집회를 여는 등 민원해결에 앞장섰다. 이에 군도 군비 50% 부담 안을 제출하고, 황숙주 군수, 정동영ㆍ이용호 국회의원, 최영일 도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관계 부처 등을 찾아 건의한 끝에 국회 2018년도 본예산에 사업비 10억6000여만원이 반영됐다.

 

3.황숙주 군수 부인, 대법원 ‘무죄’ 확정(332ㆍ344호)
2015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황숙주 군수 부인 권아무개 씨가 2017년 5월 11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권 씨는 2015년 6월 15일 “지인의 아들을 군청에 취업시켜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그해 9월 25일 추석을 앞두고 석방됐다.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고,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에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으나, 2016년 3월 8일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항소 로 열린 2016년 2월 16일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5월 11일,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4.말 많고 탈 많은 ‘축산진흥센터’(343ㆍ366호)
팔덕 신평 축산진흥센터는 올해 전라북도 감사관실의 감사를 받으며 공사가 중지되기도 했었다. 도는 찬물내기 유원지 조성사업 당시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소홀, 실시계획 변경인가 소홀, 국유지 매입 절차이행 소홀 등을 지적했다. 축산진흥센터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사전행정절차 이행 소홀을 지적하고 두 사업 관련자를 훈계 처분 하도록 통보했다. 축산진흥센터는 군의회 실태조사 등에서 “도대체 누가 준공을 내 준 것이냐”고 질책할 정도로 부실시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군청 관계자가 운영단체를 내정했으나 “단체 내부문제로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답해 ‘항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5.수동권역센터, 감리발언 ‘논란’(348ㆍ350ㆍ356호)
군의회 상반기 실태조사에서 유등 수동커뮤니티센터 공사가 엉망으로 드러나며 공사중단 후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ㆍ보강공사를 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이 현장 감리가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저런 현상은 우리나라 건설현장 90%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답변해서 김종섭 의장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장은 “안전진단을 한 업체에서 결과를 발표해야지 왜 감리가 발표하고 있냐. 부실시공을 방치한 감리한테 무슨 얘길 듣냐”고 말했다. 이후 보수ㆍ보강 공사가 진행됐다. 의원들은 지난 8월 14일 현장을 재방문해 보수ㆍ보강공사가 대체로 잘 됐다며 마무리 작업의 철저를 당부했다.

 

 

6.강천 가는 도로 가장자리 침하(340ㆍ342ㆍ344호)
강천산 가는 도로 가장자리가 침하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강천저수지를 따라 도로 밑 토사와 기층이 유실돼 상당 부위는 도로 포장이 떠 있는 상태이고 일부 부위는 이미 내려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북 도로관리사업소와 전신주 공사를 한 한전, 걷는 길을 설치한 순창군 등 세 기관이 떠넘기기에 급급해 주민만 불안에 떨어야 했다.
당시 한 주민은 “도로 현황을 눈으로 보고도 내 공사, 내 돈벌이만 생각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이를 묵인하는 공직자가 있는 한 ‘세월호’ 같은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7.금과 동광레미콘 폐수 방류(349호)
금과면에 소재한 폐기물처리 사업장(동광레미콘)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방류하는 모습이 지난 6월 14일 전주방송(JTV)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당시 전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레미콘을 담은 믹서기를 씻어낸 폐수를 제대로 된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장의 빈 땅, 폐골재가 쌓여 있는 곳에 쏟아냈다. 감독 책임이 있는 군과 새만금환경청의 감시활동이 “있으나마나 할 만큼 형식적”이라며 순창군은 불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민원 제보가 있었지만 근처에서 시료만 채취하고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주민만 억울하고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8.쌍치 태양광시설 ‘주민 반대’(357ㆍ358호)
쌍치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이 반대활동에 나서 일부 업체의 사업 철회를 이뤄냈다. 참여단체는 쌍치면민회ㆍ청년회ㆍ자율방범대ㆍ의용소방대ㆍ중심회ㆍ태양광발전소시설대책위원회ㆍ조기축구회ㆍ금오룡회ㆍ추령산악회ㆍ농민회ㆍ귀농귀촌모임 등이며, 운암ㆍ피노ㆍ신촌ㆍ내동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면내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황숙주 군수는 8월 29일 설명회를 열고 태양광시설 설치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반대대책위는 “모든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쌍치샘물 취수정 추가 ‘주민 반발’(328ㆍ329ㆍ335호)
쌍치 순창샘물에서 취수정 추가 공사를 하려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공장에서 지나치게 많은 지하수를 끌어다 써 인근 지하수가 모두 고갈돼 식수는 물론 농사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취수정 취소는 물론 이 기회에 공장 자체를 폐쇄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샘물 공장장은 초기에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항변했지만, 주민들의 공장폐쇄 활동이 거세지자 “의견조율을 하고 합당한게 있으면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까지 수년 동안의 경과를 봤을 때 공장폐쇄 외에는 어떠한 조치도 수긍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10.군청 현장 사토 개인주택에 사용(345호)
군이 발주한 공사현장 토사가 신고ㆍ허가 없이 군청 과장 주택신축 부지 성토에 사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체육공원사업소와 군청 앞 경천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흙을 가져다 쓴 과장은 “처음에 싹을 잘랐어야 하는데 내가 실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토사를 임의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 주민들은 알면서도 사익을 취하는 행태에 반발했다. 한 주민은 “원상복구는 당연하고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법사항은 없는지 파악해 비용은 환수하고, 문제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적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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