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동참했으면 한다”며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동계 임봉규(83ㆍ유산마을) 어르신이 6년째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은 돈 100만원을 지난달 12일, 동계면사무소를 찾아 전했다.
지난 2012년부터 임 어르신은 당시 밥솥이 고장 나 라면을 끓여 먹을 정도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아내의 병수발과 농사일까지 모두 도맡아 하며, 쌀을 판 돈 등을 짬짬이 모아 기부했다.
임 어르신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몸이 불편한 아내를 결국 먼저 떠나보냈다. 양상구 면장은 “임 어르신은 아내가 살아 있을 동안만 이웃돕기를 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다며 언제까지 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참여하시라고 감사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팔덕면청년회(회장 남상곤)는 지난달 23일 면내 경로당 및 중ㆍ고등학생에게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청년회는 매일 점심과 저녁을 경로당에서 먹는 어르신들을 위해 면내 27개 경로당에 부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면내에서 통학하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게는 교통카드를 전했다. 이번 나눔 재원은 지난달 2일 개최한 일일주점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남상곤 회장은 “이번 나눔 행사에 도움을 주신 재경 및 지역 청년회 선ㆍ후배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필용(88ㆍ구림 방화) 씨는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손수 만든 지팡이 38개와 내복 38벌을 전달했다.
김 씨는 노령이지만 지팡이를 직접 만들고, 내복을 구입해 지난 11월 27일 열린 구림면 이장회의에 참석해서 권상수 구림면이장협의회 회장에게 “부디 어려운 소외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전달했다. 이날 이장회의에 참석한 이장들은 김 씨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유등면청년회(회장 배복규)는 연말연시를 맞아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청년회 임원들은 유등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50포(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청년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이 모은 회비와 성금으로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 기부 및 지역 정화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유등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연이)는 지난달 27일 면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라면과 달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라면 30상자와 달걀 30판(100만원 상당)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준비했고, 조를 나눠 마을을 직접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물품을 전했다. 유등적십자봉사회는 이동목욕봉사, 행복홀씨입양사업, 지역행사 참여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복흥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영길)는 지난달 27일, 어르신들이 겨울철 따뜻한 차를 드실 수 있도록 면내 32개 경로당에 각각 믹스커피 2상자 및 종이컵 1상자(16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윤영길 위원장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매일 경로당에 모여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이 식사 후 따뜻한 커피 한잔씩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계면내 기관ㆍ기업 등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동계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진엽)는 지난달 14일, 면내 34개 마을 경로당에 명태, 콩나물, 두부 등 210만원 상당의 급식 재료를 전달했다. 올해로 4년째, 면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경로당 등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동계면복지허브화사업비에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순창청정매실 영농조합법인(대표 권기화)은 지난달 26일,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볶음고추장 100개(8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은 지난달 27일 백미 10킬로그램 60포를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