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191) 한국보수와 진보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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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191) 한국보수와 진보의 근원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8.01.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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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진보를 좌파. 보수를 우파라고 한다. 이 말은 프랑스 대혁명 때 열렸던 국민의회에서 왕정을 무너뜨리고 프랑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공화파는 왼쪽에 자리 잡았고 오른쪽에는 왕정체제를 유지하려는 왕당파가 자리 잡았다. 이런 자리배치는 루이 16세가 처형된 후 열렸던 국민공회도 같았다. 서민의 이익을 대신하여 급진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자코뱅파가 왼쪽에 앉고 부자들의 이익을 대표하며 점진적 변화를 주장하는 지롱드파가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급진적이고 개혁적 진보성향을 좌파라고 하고 점진적인 보수 성향의 파들을 오른쪽에 앉았기 때문에 우파라고 부르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보수 세력의 정체는 해방과 더불어 청산되어야 할 친일 부역자들이 그 뿌리이다. 그들은 그들의 선조가 민족을 배신한 대가의 결과물인 탄탄한 경제력이 있기에 대 다수가 미국 유학을 하여 몸은 한국인이지만 속은 미국 사람이 되어 오늘날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등 사회 곳곳에서 주류로 행세하면서 미국 찬가를 부르고 있다. 그들이 지키고 보전하고자 하는 보수의 가치란 것은 그들의 기득권이다. 세상이야 어찌되든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는 사악한 모리배들과 일본이라는 외세에 의해 조선이라는 나라가 무너지자 이익만을 좇는 무리들이 약삭빠르게 일본에 붙었다. 그들이 호사를 누리는 동안 나라를 찾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산 설고 낮 설며 말도 설은 남의 나라 만주 땅에서 총 맞아 죽고 굶어죽고 얼어 죽어 가면서 가정은 풍비박산 되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나라를 잃은 힘없는 민초들은 징용에 끌려가고 민초들의 딸들은 일본군의 성노예로 잡혀간다. 힘에 겨운 전쟁을 감당하지 못한 일본의 패전으로 우리는 꿈에 그리던 해방을 맞이하지만 기쁨은 잠시 머물고 날아가 버린다.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에 의해 국토가 양분되고 미국이 남한을 점령하면서 행정경험을 이유로 미국은 민족의 죄인들인 친일세력에게 국가 권력을 쥐어줌으로써 죄인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고 이로써 우리는 민족적 정의를 바로 세울 기회가 무산되어 버린다.
당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 중의 상당한 다수가 공산주의 사상을 가졌었고 친일세력들은 자신들의 죄를 덮는 방편으로 반공이란 명분을 들어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탄압할 구실로 악용한다.
나라를 배신한 도둑들에게 국가권력이라는 몽둥이가 주어지자 도둑을 잡으려는 주인들이 도둑들에게 쫓기고 도둑이 주인을 잡는 해괴망측 한 일들이 일상을 지배한다. 민족의 죄인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 권력을 유지할 방편으로 반공을 국가의 제일 가치로 정하고 동족간의 긴장을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악용하며 반공이란 이름으로 반 통일의 길을 택하면서 민족의 통일과 반독재 민주를 주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빨갱이와 간첩으로 몰아 삶을 파괴한다. 이것이 해방이후의 보수정권의 행적이다.
보수의 사전적 의미는 “보전하여 지킴. 구습을 지킴”이다.
문제는 보전할 가치가 무엇이냐 누구를 위해 무엇을 보전하여 지키느냐이다. 부강한자들의 안전을 보전하기 위함이냐 빈자와 약자의 안전한 삶을 보전하기 위함이냐이다. 정치가 현실적 힘과 부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중시하여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자들의 탐욕을 보전하여 지켜주는데 급급 한다면 절대 다수의 힘없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여지고 불평등이 절대다수 약자들의 인내의 한계선을 넘으면 피를 부르는 혁명으로 이어지면서 종국에는 강자들의 불행한 말로로 이어진다.
높은 곳의 물이 아래로 흐르고 토석이 아래로 내려오며 물체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수평을 지향하는 것이 한울의 뜻임을 알 수 있다. 나눔은 수평을 지향하는 한울의 뜻으로 인간이 가야할 정의와 진리의 길이다.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진리에 근접해진다는 것이고 사회가 좋아진다는 것은 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이며 세상이 좋아진다는 것은 나눔의 도리가 통하는 것이고 도리가 통한다는 것은 인간이 물질보다 존중된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공유와 나눔이 아닌 탐욕으로 흐르면 필연적으로 충돌이 일어난다.
국가가 탐욕을 추구하면 전쟁이 생기고 강자들의 탐욕이 도를 넘어 불평등이 심화 되고 약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서 부강한 자들은 안전을 보전하기 어렵게 된다. 보수는 탐욕이 씨앗이고 진보는 함께 나눔이 씨앗이다. 진보란 모든 인간이 공평하게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불평등을 시정하면서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약 60억 개의 세포가 생멸하면서 생명을 유지한다. 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듯이 더 낳은 세상을 위해 진화해 가야만 사회의 안전을 유지 보전할 수 있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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