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178) 도전할 용기를 주는 것이 격려다
상태바
내책(178) 도전할 용기를 주는 것이 격려다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18.02.0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가읽은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보니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대답이 없거나 시간이 걸렸고, 단점을 말할 때는 염화미소(?)를 지으며 간신히 속내를 털어놓았다. “게으르고, 몸이 약하고, 잠이 많고,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변덕이 심하다...” 요즘 아이들도 결국 우리 어릴 때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 답변이었다.
아이들에게 딱 한 가지 마음속에 심어주고 싶은 단어는 ‘끈기’였다. ‘끈기는 힘들 때 참아내는 것’이라며 사족을 달기도 했다. 마지막 풍물수업이 된 졸업반 아이들에게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라. 너희들은 누구나 멋진 사람들이니 실수를 해도 되고, 실패를 해도 되고, 그것이 경험이고 재산이다. 앞날이 창창하니 아무런 걱정도 하지마라. 다만 고민은 되는데 방법을 몰라서 불안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라. 그러면 길이 보이고 열린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 중에 역시 필요한 것은 ‘끈기’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이 칭찬의 위력이다. 이 책은 ‘칭찬하지 말고 격려를 하라’고 말한다. 칭찬은 비난하기, 꾸짖기, 신체적 체벌과 같은 처벌보다는 분명히 더 효과적이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거나,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외적 동기에 따라 보상되는 것이어서 지난 20세기에 득세했던 강화와 처벌의 원리, 즉 당근과 채찍의 원리에서 당근일 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격려는 사람을 춤추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격려는 용기를 갖고 행동하게 하는 삶의 촉진제이고, 난관을 극복하여 나아가게 하며, 거듭된 실패로 낙담되어 있는 사람에게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있는 그대로 참 훌륭하다’며 스스로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이 ‘자기격려’라면, 실의에 빠진 타인에게 ‘당신도 있는 그대로 참 훌륭하다’며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은 ‘타인격려’였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 격려할 때 유념할 사항으로 기억해둘 만한 것은 상대와 그의 행동을 구별해서 “우리는 너를 좋아해. 하지만 우리는 너의 행동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야 하고, 노력을 인정해서는 “네가 이런 일을 잘 하는구나, 이런 점에서 향상했구나”라고 말해야 하며, 평가되고 판단되어지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수행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수용되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하며 노력과 기쁨의 양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성공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이 책으로 썼다는 저자의 성공비결 일곱 가지는 삶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기완성 추구’, 자신의 탐구를 통한 ‘자기이해’, 온전한 믿음에서 비롯된 ‘자신감’, 어떤 시련에도 도전하고 응전하게 하는 ‘용기’, 실의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기격려’, 진정한 성공을 위한 ‘사회적 관심’, 구성원들 간의 상호존중이 필요한 ‘사회적 평등’의 태도를 갖추는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목표가 없이 방황하고, 열등감이나 우월감 콤플렉스에 빠져 있으며, 도전하지 못하고, 두려움으로 행동하지 못하며, 낙담으로 실의에 빠져 생활하고, 이기심으로 비교하고 경쟁하며, 사회적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격려는 행동할 용기를 갖도록 한다고 한다. 어려울 때, 실패할 때 더욱 필요한 덕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