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무소속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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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무소속연대 ‘제안’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3.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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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무소속 출마예상자 ‘시큰둥’ / 민주당, “철새 정치인 전형” 비판

이용호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서 임실ㆍ순창ㆍ남원 지역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남원, 임실, 순창 전 지역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특정 정당 패권에 맞서고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에게 ‘묻지마식 몰표’가 행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주민들이 지역이 낙후된 데에 책임을 묻고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기초의원이 뜻이 맞지 않아 지역이 쇠퇴했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정치적 이익 때문에 지역을 위한 일에 일부러 엇박자를 내는 구태에서 벗어나고, 국회의원과 시장ㆍ군수가 합심해서 지역발전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개 시ㆍ군 전 지역구에서 지자체장 후보는 물론 시ㆍ도의원 후보자도 배출할 수 있는 무소속 연대의 틀을 마련 중이며, ‘시민 연맹’도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임실ㆍ순창ㆍ남원 지역발전 차원에서 결정적인 ‘정치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이런 주장 및 제안과 달리 군내 무소속 출마 예상자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ㄱ씨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군에서는 기자회견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제안을 받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연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ㄴ씨는 “무소속 연대에 가입하지 않겠다”며 “선거는 당 싸움이다. 민주평화당에 입당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ㄷ씨는 “전혀 생각이 없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ㄹ씨와 ㅁ씨는 “직접적인 제안은 듣지 못했지만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임실ㆍ순창ㆍ남원 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승)는 이 의원의 무소속연대 제안과 관련 지난 5일 “정치인 자신의 공천 및 당선 가능성 등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유권자들의 민심과 달리, 자신의 이익 극대화만 살피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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