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하고픈 황홀한 모험’
상태바
‘영원히 기억하고픈 황홀한 모험’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8.04.04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아니?” / “총알이 심장을 뚫을 때?” / “아니, 누군가에게 잊혔을 때”

겨울왕국을 만든 디즈니사에서 올해 1월에 만든 애니메이션.
‘코코’는 주인공의 증조할머니 이름이다. 주인공 이름은 미구엘. 증조할머니,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형, 많은 가족과 함께 산다.
이 대가족은 평화롭고 화목해보이지만… 이 가정에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음악. 이 가족에게 음악은 절대 금지 사항이다. 고조할아버지가 음악 때문에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아 고조할머니와 증조할머니가 크게 슬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년 미구엘은 음악을 좋아한다. ‘죽은 자의 날’ 음악대회에 너무나 나가고 싶던 미구엘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델라쿠르소 사원에 전시되어 있던 기타를 떠올린다. ‘죽은 자의 날’ 창문을 깨고 사원에서 그 기타를 훔친 미구엘의 몸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사람들이 미구엘을 못 알아본다. 미구엘이 영혼이 된 것이다. 영혼이 된 미구엘은 ‘죽은 자의 땅’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지 못하면 원래 살던 ‘살아있는 자의 땅’으로 돌아올 수 없다. 미구엘은 가족을 만나게 된다. 그 가족 중 고조할머니 이멜다에게 축복을 받아야 산 자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할머니는 미구엘이 ‘산 자의 땅에서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축복을 한다. 그러나 축복을 받고 산 자의 땅으로 돌아온 미구엘은 2초 만에 기타를 손에 대고, 다시 죽은 자의 땅으로 떨어진다.
많은 일을 겪고 고조할아버지 헥터를 만난 미구엘은 산 자의 땅으로 다시 돌아와 증조할머니인 코코에게 그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코할머니는 이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할머니, 할머니의 아버지. 헥터가 이 노래를 할머니에게 불러주라고 했어요”
“기억해줘 지금 떠나가지만. 기억해줘 제발 혼자 울지마 몸은 저 멀리 있어도 내 맘은 니 곁에 매일 밤마다 와서 조용히 노래해줄게”
기억과 기력을 잃어가던 할머니가 이 노래를 듣더니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불렀던 기억을 찾아낸 것이다. 그의 아버지를 기억해냈다. 그리고 헥터와 코코는 ‘죽은 자의 땅’에서 만나게 된다.
사람은 언제 죽는가? 수명이 다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잊혔을 때 진짜 죽는 것이라고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