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3명이 아침 9시, 순창성당 앞에서 출발해 소록도로 향했다.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킬로미터(㎞)가 채 안 되는 곳에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불린다.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든 소록도에는 현재는 약 700여명의 환자들이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고 깨끗한 자연환경,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소록도를 돌아본 회원들은 녹동에서 싱싱한 회 안주에 술 한 잔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고흥10경중 7경인 거금도 금산을 일주했다. 시원한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해안도로 따라 펼쳐진 풍경은 절경이었다. 회원들은 다도해의 비경에 취해 아름답다며 사진을 찍었다. 조계종 선암사까지 둘러본 회원들은 귀가 차안에서 참석하지 못한 동창회원들에게 함께 여행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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