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직도 숙취운전하세요?
상태바
[기고] 아직도 숙취운전하세요?
  • 배준량 순경
  • 승인 2018.05.03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준량 순경(순창경찰서 경무과)

 

지구대에서 이른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의 음주단속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숙취운전’으로 적발된다. 운전자들은 “전날 마셨는데 무슨 감지가 되냐, 어이가 없다”, “술을 마시고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을 텐데 어떻게 취소수치가 나오냐!”는 말을 당연한 듯 내뱉는다.
술을 마시고 잠을 잤으니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음주운전으로 인정된다. 운전면허정지, 운전면허취소 등 행정처분과 형사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음주 후 취침과는 별개로 엄연한 음주운전자가 되는 것이다.
경찰청의 알코올 분해소요시간 자료에 따르면 70킬로그램(kg)의 남성을 기준으로 소주 1병(19%)과 생맥주 2000시시(cc)를 마시면 알코올 해소 시간은 각각 약 4시간 6분, 5시간 22분가량이다. 또 같은 조건의 남자가 양주(45%) 4잔을 마시면 6시간 28분의 알코올 분해시간이 걸린다. 물론 성별, 몸무게, 개인의 체질 등에 의해 알코올 해소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다음 날 아침 출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맛있는 술과 안주의 유혹을 뿌리치고,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음주를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이른 술자리 시간이더라도 과음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본의 아니게 과음을 했다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숙취가 심한 상태로 출근을 해야 한다면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이용해 안전하게 출근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