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ㆍ부모로 가득 일품공원, 어린이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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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ㆍ부모로 가득 일품공원, 어린이날 축제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8.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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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ㆍ부모 약 2500명이 참석 ‘들썩’ / 놀이ㆍ체험ㆍ공연ㆍ선물ㆍ먹거리 ‘풍성’

▲어린이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일품공원에 가득했다. 비눗방울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행사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께 고마움을 정성스럽게 표현했다.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마련한 가족사랑 엽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일품공원에서 어린이 축제가 열렸다.
아침 10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와 부모들이 일품공원을 가득 메웠다.
인계초등학교 밴드가 ‘너의 의미’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연주하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 전주와이엠씨에이(YMCA) 김종기 이사장은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응원했다. 패어리 댄스팀과 앨르 동아리의 댄스 공연이 오전 무대를 장식했다.
에어바운스(Air Bounce, 풍선놀이틀)로 작은 놀이공원이 만들어졌다. 미끄럼틀과 풍선 팡팡에서 아이들은 머리가 하늘에 닿도록 마음껏 뛰어 놀았다. 그 옆으로 비눗방울을 만들어 하늘을 가득 채우자 아이들이 모여 들어 비눗방울과 함께 춤을 추었다. 비눗방울을 잡으러 다니는 아이와 그 아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엄마의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무대 양 옆으로 파란 지붕 천막을 세우고 먹거리와 놀거리로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솜사탕, 토스트, 김밥, 라면, 떡볶이, 호떡, 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까지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에코백, 커피그리미아트, 풍선속풍선, 사탕꽃다발, 수공예작품, 네일과 타투, 타로여행, 사진, 매듭머리핀 체험이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하늘을 나는 드론과 위기탈출 넘버원, 실종예방 지문인식, 가족게임 등 활동적인 체험이 아이들을 방방 뛰게 했다.
오후에는 광덕합기도 시범단 공연과 청소년문화의집 성인동아리 우쿠렐레 공연, 에스(S)댄스 트램펄린(쇠틀에 넓은 그물망이 스프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 점프를 할 수 있는 운동구) 공연, 엔젤어린이 댄스공연, 가족동요부르기대회, 푸른숲 아동극 공연 등이 이어졌다.
햇볕이 쨍쨍. 24도 넘는 높은 기온 아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니는 엄마, 자원봉사자, 진행을 맡은 교사의 얼굴이 모두 벌겋게 달궈진 모습이었다. 공연과 체험 진행을 위해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박은미 센터장(청소년상담센터)은 “어린이들이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타지로 나가지 않고, 순창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ㆍ고등학생 80명이 축제를 도왔다. 지난주 토요일 2시간 동안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고, 이날 아침 9시 30분부터 축제를 준비했다. 주차안내, 솜사탕ㆍ풍선ㆍ공예 부스 운영, 에어바운스 안전요원, 본부진행까지 각자 맡은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며 운영을 도왔다. 학교 밖 청소년의 실물 경제체험 ‘꿈차’도 운영했다. 무더운 날 ‘꿈차’의 시원한 음료는 인기 만점이었다.
작은 영화관 영화관람표 50장, 순정축협 제공 과자꾸러미 600개, 청년회의소 제공 색연필 500개 등 품직한 선물과 파란 양복을 입고 손에 풍선을 나누어 주는 키다리아저씨의 익살에 어린이들은 환호했다. 원불교 순창교당은 호떡, 자원봉사센터는 토스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떡볶이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주최 측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 올해는 어린이와 부모 약 25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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