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이랑' 창간준비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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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이랑' 창간준비호 발행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8.07.0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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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700부 배포 …‘느릿느릿 함께 하는 마을 이야기’

 

▲(위부터 시계방향)풍산면 덕산ㆍ호성ㆍ안곡, 쌍치면 먹우실ㆍ입신ㆍ부정 마을 이야기가 담긴 <마을이랑> 신문 1면부터 8면.

풍산면 덕산ㆍ호성ㆍ안곡, 쌍치면 먹우실ㆍ입신ㆍ부정 마을 50여명의 주민 얼굴로 채워진 마을신문 ‘마을이랑’이 발간됐다.
순창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발행한 ‘마을이랑 2018년 6월 창간준비호’는 주민들이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8면 짜리 신문이다. 김미영ㆍ손윤봉 과소화마을 활동가들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쓰고 그린 일기 같은 이야기들을 실었다. 편집디자인은 <열린순창>이 맡았다.
서경옥 센터장(순창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은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마음이 모아져 자연스럽게 마을소식지를 생각하게 되면서 <마을이랑>이 탄생하게 되었다”면서 “사그라져가는 마을에 불씨가 되고 마을과 세상을 잇고 연결해 줄 마중물이다. 부디 <마을이랑>이 거센 비가 올 때는 우산이 되고 뜨거운 태양이 쏟아질 때는 한 몸 쉴 수 있는 그늘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을이랑> 1면은 주민들의 활짝 웃는 얼굴로 채워졌다. 마을 주민 누구나 <마을이랑> 신문의 주인공이자, 신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주민들이라는 느낌이다.
2면에는 <마을이랑> 창간을 축하하는 주민 김보순, 유병옥 씨의 인사와 조순선(풍산 덕산)ㆍ조계실(풍산 안곡) 이장, 설태송 풍산면장, 진영무 쌍치면장, 서경옥 센터장의 인사말이 실렸다.
3면에는 ‘마을 보물찾기-매가 품은 안곡마을’ 지도가 실렸다. 김미영 활동가가 직접 그림을 그려 파락굴(파학굴), 피까끔, 토끼밭탕, 동샴(동샘) 등 안곡마을 곳곳을 담았다.
4면에는 쌍치 먹우실마을 유병홍 이장 소개, 풍산 덕산마을 김현임 어르신의 옷장을 소개했다.
5면에는 ‘책에는 안 나오는 우리 마을길 산책 이야기’를 주제로 쌍치면 입신마을의 초여름 풍경을 담았다. 마을 주민이 이웃을 칭찬하는 ‘칭찬합시다’와 체험농장을 소개하는 ‘홍보 보따리’도 있다.
6면 ‘점빵 탐방’에서는 풍산이용원 이수영 씨 이야기를 실었다. “작은 텃밭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불편한 듯 딱딱한 시멘트 의자 위에는 손수 만든 것 같은 푹신하고 예쁜 방석이 놓여있고 누구나 인사하게 만드는 개수대 주변엔 풍경 좋은 사진들이 빼곡하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중략) 이 깨진 타일이 붙어있는 개수대 옆으로 파란색의 작은 조루가 마스코트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작아지는 마을을 찾아가다’에서는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시골 마을의 현실을 과소화마을 활동가들의 담담한 이야기로 소개했다.
7면 ‘사람책’에서는 60여년 가까이 풍산면 호성마을에서 살면서 “삶의 바람은 ‘지금’에 충실할 때 채워진다”고 말하는 오윤선 씨의 농사 이야기, 인생 이야기, 마을 이야기 등을 실었다.
8면에는 6~7월 생일을 맞은 주민들을 소개하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소식을 알렸다.
아기자기한 마을신문 <마을이랑>은 매월 1회 발행할 예정이다. <마을이랑>에 실을 소식 제보, 의견은 전화 063-652-4347, 전송(팩스) 063-652-4345, 이메일 scmaue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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