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의완 병장, 68년 만에 ‘화랑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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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황의완 병장, 68년 만에 ‘화랑훈장’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8.07.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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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사자>

▲양상구 면장이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고 황의완 씨의 동생 황의문 씨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1950년 6ㆍ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황의완 씨에게 사후 68년 만에 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동계면사무소는 지난달 27일, 제5보병사단 군번 0698247 육군병장 고 황의완 병장의 화랑 무공훈장을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날 훈장 전수식은 육군본부의 요청에 따라 화랑무공훈장과 메달을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양상구 동계면장이 수훈자 고 황의완 씨의 동생 황의문(84ㆍ동계 주월)씨에게 전달했다.
고 황의완 병장이 생존했다면 올해 89세다. 1950년 금화전투에서 23세의 나이로 귀중한 목숨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 그는 제주도 제1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바로 전쟁터로 향했다
전쟁 중에 큰 형(황의준)도 사망한 것으로 알았으나 전쟁 포로가 되어, 1953년 8월 5일부터 9월 6일 사이에 우선 송환 희망자 9만5000여명에 포함돼 판문점 포로송환 협정에 따라 송환되었다. 3년 1개월여 동안 치열했던 전투는 1953년 7월 27일 오후 10시 정전협정(휴전협정)을 체결하고 휴전되었다.
가족들은 황의완 병장 전사 통지를 받고, 유골이 도착해 면민의 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선산에 안치했다가 현충원에 안치할 것을 전주보훈청에 요청해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지난달 15일경, 육군본부로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ㆍ25전쟁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따라 ‘황의완 군번 0698247’이 확인돼 무공훈장(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상태에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 추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달받은 황의문 씨는 “늦었지만 형님께서 훈장을 받게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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