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98) 교통사고 통증보다 불안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상태바
안원장(198) 교통사고 통증보다 불안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8.07.1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받고, 시기별로 집중 치료 받아야

문 :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다행이 외상은 없고, 목과 허리가 뻐근한 정도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무섭다고 하는데,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리고 치료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동의 편리성이 있는 반면 교통사고도 그 만큼 증가한 것이 사실입니다. 큰 외상은 입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몸의 여러 곳에서 뻐근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골격의 틀어짐과 근육의 긴장 등이 원인이 되어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직접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사고의 충격은 물리적인 타박상이나 통증보다 불안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하복부 특히 생식기 주변에서 미세한 변화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몸의 증상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간과하기 쉬운 증상이 몸이 차서 추위를 많이 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들은 겨울에 통증이 더 심하거나 밤에 통증이 더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외부의 기온의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저항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후유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 한기를 많이 느끼는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턱 관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간혹 교통사고로 인한 뇌진탕 후유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기억력의 장애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 외에도 우울증 또는 불안감으로 인한 쉽게 화를 내는 현상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기간을 물어보셨는데, 개개인의 증상이나 사고의 경중에 다라서 치료기간은 달라지므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몇 개월 뒤에도 후유증이 나타나므로 지금 당장 증상이 없다고 해서 사고가 난 직후에 시행하는 정밀 검사를 미루거나 초기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사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시기별로 집중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즉 사고 직후인 하루나 이틀에는 보통 우리 몸의 근육이 갑옷처럼 스스로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므로 통증을 못 느낄 수 있으며, 이때 중요한 것은 갑옷 작용을 하는 겉 근육을 맛사지 등으로 이완시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7일 길게는 1~2주 사이에는 통증이 악화되거나 변화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어혈을 푸는 한약과 비뚤어진 체형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 약침, 침구 치료, 온열요법 등이 필요한 시가입니다.
증상 치료 및 후유증 예방에는 평균 초기 1개월 정도가 최적기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다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2~3개월 정도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은 통증의 악화 및 변화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기억하고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순창 농부]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 변수기 회장, 임하수 총무
  • 최순삼 순창여중 교장 정년퇴임
  • 선거구 획정안 확정 남원·순창·임실·장수
  • 순창시니어클럽 이호 관장 “노인 일자리 발굴 적극 노력”
  • 군 전체 초·중·고 학생 2000명대 무너졌다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