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도서관’은 순창 교육희망네트워크(공동대표 안욱환ㆍ오은미)가 추진하다 별도 모임으로 독립해 지난 4월 30일, 첫 모임을 가졌다.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저녁 7시에 모여 사람책 한두 권을 읽는다. 5월 사람책은 최정규(순창읍) 씨, 6월은 안욱환(순창읍)ㆍ이하연(동계 이동) 씨, 7월은 구준회(풍산 두승) 씨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 나눔이 진행됐다. 8월 모임은 6일 7시로 ‘차은숙 사람책’(관장)ㆍ‘정필숙 사람책’을 읽는다.
사람책(human library)은 사람이 책이 되는 것으로, ‘사람책’이 자신의 경험과 사건, 생각, 느낌, 가치관 등을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사람책’이라는 용어는 2000년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제안해 ‘편견을 이기는 소통’을 목표로 등장해 전 세계 70여 나라로 확산되었다. 국내에는 2010년 서울 노원에서 상설 사람책(휴먼라이브러리)을 시작으로 경기, 대전, 대구, 군산에서 순창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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