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황숙주 군수 새해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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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황숙주 군수 새해 ‘대담’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7.1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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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와 함께 순창의 위대한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3선 고지에 오른 황숙주 제49대 순창군수에게 취임 소감과 각오, 임기내 꼭 하고 싶은 일, 군민께 하고픈 말 등을 들었다.

 

“군민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관광객 500만, 예산 5000억 시대 열겠습니다”
“군민과 더불어 순창 100년 희망 만들겠습니다”

3선 고지에 오른 황숙주 제49대 순창군수가 태풍 대비, 주민 번거로움 등을 들며 취임식은 군청 공무원들과 간소하게 치르더니, 지난 5일 전주에서 열린 민선 7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전반기 회장에 선출됐다. 민선 6기 후반기에 이은 사실상 연임이다. 황 군수는 관광객 500만 시대, 예산 5000억 시대를 기필코 이루겠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고향에서 3선을 이뤘으니 ‘군민이 행복한 순창’을 목표도 꼭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좋은 일도 한다.” 진리는 아니지만 실정은 그렇다. 황 군수가 내친김에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장 자리까지 꿰차고 ‘5000억원 예산시대’ 기필 달성해서, 꼭 ‘보통 군민’도 행복한 순창을 이루기 희망한다. <편집자>

순창군수 취임 소감과 각오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순창의 100년 희망을 확실히 이뤄 달라는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황숙주 군수 10년 동안 대변혁을 이뤘다는 말을 들어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번 선거에서 순창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들에 보답하기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꼭 군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내 꼭 하시고 싶은 일

민선 5~6기 동안 관광객 300만, 예산 3000억 시대를 열었습니다. 민선 7기에는 관광객 500만, 예산 5000억 시대를 꼭 열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주 바쁩니다. 우선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서 강천산 주변 관광자원을 다변화 하고 강천산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유인할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합니다. 섬진강 관광자원을 강화해 1박 2일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 이를 뒷받침 할 중요한 사업들이 진행됩니다. 270m 국내 최장 채계산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섬진강뷰라인 연결사업과 강천산 관광의 다양성을 한껏 높여줄 동굴형체험관, 수체험센터 건립, 강천산야간명소화 사업입니다. 이 사업들이 완성되면 관광객 500만 시대를 꼭 열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산 5000억 시대는 다양한 국가예산 확보를 중심으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다양한 발효미생물산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가적으로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발효미생물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한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와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꼭 5000억 예산 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읍내 악취 민원 해결방안

지난 선거 막판에 악취문제가 이슈가 됐었죠. 특히 읍 지역에 악취 민원이 많았습니다. 악취는 생활에 직접적 불편을 줘 주민 불편이 큽니다. 꼭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적 재산권과 맞물리면서 해결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악취저감대책부터 실행에 옮길 생각입니다. 읍 지역 악취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퇴비공장은 퇴비원료 투입과 교반 시에 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투입구와 교반기에 악취를 저감시키는 안개분사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퇴비공장 악취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퇴비공장을 밀폐화해 악취가 저감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악취를 유발하는 동물성 잔재물 유입을 차단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노동리에 위치한 돈사는 농장주와 협의해서 유용미생물(EM)을 공급해 주고 사용토록 지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8월중에 사업장 부지 경계선에 무인악취자동채취시스템을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겠습니다. 관계공무원이 수시로 방문해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의계약 운용 방안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의 사업에 대해서만 수의계약을 체결해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수의계약은 기본적으로 경쟁이나 입찰의 방법을 쓰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인데요. 지역 영세 건설업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득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다만 군내 많은 건설업체가 있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청에서 발주하는 사업과 11개 읍면에서 읍ㆍ면장 재량으로 발주하는 사업이 다르다 보니 중복 여부보다는 시공경험이 많고 일처리가 깔끔한 업체를 우선 선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감이 몰리는 업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업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평등하게 나눠줄 수도 없는 문제이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면허 수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종별, 시공경험 및 부실시공 여부 등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다만 편중 현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스포츠마케팅 관련 숙박시설 부족 해결 방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 한해 8만3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당연히 식당, 숙박업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니스 정구 등에 더해 유소년야구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스포츠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참가자들의 불만도 있고요. 특히 청소년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유스호스텔이 필요합니다.
섬진강 휴(休) 관광자원개발사업이 2023년까지 추진되는데, 어드벤처타워, 암벽체험장, 미니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만들어 지는 사업입니다. 150명에서 200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사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국가예산을 확보해 다른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할 말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저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다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1년 순창군수에 도전하면서 오직 고향 순창발전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에 변함이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4년 동안 다시 땀 흘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오직 순창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면서 아이 낳고 기르기 행복한 곳,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한 순창을 만드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순창 발전과 군민 모두의 행복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제가 먼저 뛰고 땀 흘리겠습니다. 순창 100년 희망을 만드는 길에 군민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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