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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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8.07.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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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과 더불어 순창 100년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황숙주 군수 취임 소감이다. 도의원ㆍ군의원들도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지체장애인 하계수련회 가족한마당’에서 황숙주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때 말씀드렸던 공약을 꼭 이뤄서 순창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지난 선거 당선자들은 지지해준 군민에게 감사하다면서 공약을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런 인사와 다짐이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진심이라고 믿고 싶은데 이쯤에서 의문이 생긴다.
‘군민과 함께’, ‘군민의 뜻을 들어’, ‘군민과 소통하며’ 라고 말하는 당선자들은 군민들과 어떻게 소통할까?
선거운동기간에는 정치인을 하루에도 몇 번씩 거리에서 만나고 악수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달에 한 번도 마주치기 어렵다. 주로 차량으로 이동하니 길에서 마주하는 일은 많지 않을 듯하다. 군민들은 어떻게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만나 생각과 아이디어, 불편 및 민원을 말할 수 있을까? 당선자들은 ‘소통이 중요하다’고 외쳤는데 어떻게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공약의 하나인 ‘시민과 소통하는 만남의 날’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2명 내외로 운영한다. 이번 주 만남의 날에는 시민 불편과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종합민원실 내 만남의 장소를 운영하고, 고충 민원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문제를 들었다.
박준배 시장은 “10일, 첫 번째 시민과 만남의 날에 서암동 위드아파트 거주하는 양영숙 씨의 김제시 예술을 위한 활성화 방안 외 4건 현장 해결 건은 바로 조치하고, 그 외 건은 각 부서로 전달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방법으로 사랑방 좌담회와 시민청원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문고를 제시했다. 사랑방 좌담회는 시장이 수시로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민과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형식과 절차 없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소통공약인 시민청원제도는 정부에서 운영 중인 국민청원제도와 같은 맥락이다. 권 시장은 ‘열린시민 청원시스템’ 창구를 개설해 생활불편, 고충사항, 제도개선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특히 20일간 500명 이상의 시민 지지가 있는 청원은 시장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민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여수 신문고’ 운영은 스마트 폰 보급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된 만큼 이를 통해 시민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한다는 구상이다.
순창군은 어떤 방법으로 군민들을 만나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을지 자못 궁금하다.
“군수님. 우리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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