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영화가 끝나자 우르르… 몰려나온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어 몸에 시동이 걸립니다. 움직이는 놀이(걸어서 술래잡기 등)를 계획하는 아이들입니다. 오전부터 네다섯 시간 이상 도서관에 있었으니 당연한일이겠지요. 그러나 여기는 도ㆍ서ㆍ관. 그래서 특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책 한 권을 30분 동안 집중하여 읽고 발표하기.’ 처음 시작은 어색하고, 다른 책에 시선이 갔지만 30분 동안 잘 집중하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 읽은 짧은 소감을 발표했어요.
기훈(구림초 3년)은 <과학동아>를 읽고 멸종위기의 흰발농게를 이야기하고, 창희(구림초 4년)는 <이밥차>를 보고 파숑숑하며 요리과정을 재미있게 말하고, 상현(구림초 4년)은 <아빠는 힘센 고릴라> 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보았더니 그림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냥 재미있었다”는 어린 1학년들의 발표까지 끝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파티에 행복하였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분들도 구림작은도서관에 책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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