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요리경연…‘집 밥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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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요리경연…‘집 밥의 여왕’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8.07.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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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지난 14일 오후, 베트남ㆍ캄보디아ㆍ중국ㆍ몽골 등에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음식 솜씨를 뽐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
지난 5월부터 매주 수ㆍ토요일 다문화가정 식생활개선 요리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10여명이 참가한 이날 요리경연(콘테스트)은 ‘집밥의 여왕’을 뽑는 자리.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 음식을 만들어 서로 나누는 시간이다.
김은정(캄보디아 출신) 씨는 “생선을 한번 튀긴 후 된장을 소스 베이스로 사용해 조렸다”며 “캄보디아는 생선이 많아 생선요리가 다양한데, 집에서 엄마가 즐겨 해준 방법을 따라했다. 요리하는 내내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하이옌(베트남 출신) 씨는 “모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요리하며, 여러 음식을 맛보면서 요리방법도 주고받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남편에게 자랑해야겠다. 무엇보다 베트남 음식을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날 입상한 4개 팀은 조를 이뤄 오는 10월에 열릴 장류축제 순창고추장 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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