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야 건강하다…‘일회용품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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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야 건강하다…‘일회용품 줄이기’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8.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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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챙기면 나와 세상이 건강해진다. 왼쪽부터 장바구니(2000원), 스텐텀블러(1만원~3만원), 종이빨대(70원), 스텐빨대(1000원), 청소용 빨대 솔(1000원)

연일 경신되는 폭염 기록. 매일 발송되는 긴급재난문자.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26.1일이다. 1994년 동일 기간 폭염일수 25.5일을 넘어선다. 열대야 일수도 14.3일로 최고 기록이다. 전북지역도 연열 계속되는 폭염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고 지금까지 5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매번 뉴스 첫 머리를 차지하는 폭염 소식! 폭염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운동이 시작됐다. 정부는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전지침을 1일부터 시행한다. 실전지침 내용은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과 페트병 사용 줄이기 △각종회의 행사시 페트병ㆍ물병대신 식수대를 설치하고 개인 컵 사용하기 △일회용 우산 비닐커버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순창군은 지난 2013년부터 클린순창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클린순창운동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폐비닐 수거체계 확립 등이다. 관공서에서는 개인 컵을 사용하고, 마을에 폐비닐 집하장을 설치해 폐비닐을 수거할 수 있게 했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일회용 컵 사용량은 260억개에 달한다.
무더운 여름 카페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사는 일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하는 일은 아직 일상이 아니다. 개인컵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다.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력이 필요하다. 미리 가방 속에 개인컵과 장바구니를 챙겨두면 환경 지킴이 운동에 동참한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몇몇 카페에 가면 개인컵 할인을 500원에서 1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컵을 사용하면 보냉ㆍ보온 효과도 볼 수 있다. 조금씩 함께 노력하면 조금 더 시원해진 내년 여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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