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꽃이 만날 수 없으니 서로 생각만 한다는 뜻을 가진 꽃 ‘상사화(想思花)’. 꽃 이름처럼 서로 만나지 못하고 아침마다, 밤마다 서로를 생각만하며 그리워하던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만났다. 감격의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던 지난 20일, 푸른 강천을 찍으러 찾아간 곳에서 나무그늘 속 은은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상사화를 만났다.
상사화는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을 때 아름다운 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떨어진 가족들도 함께 있어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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