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지수 분석…성장ㆍ발전방안 ‘모색’해야
상태바
평판지수 분석…성장ㆍ발전방안 ‘모색’해야
  • 김민준 기자
  • 승인 2018.08.22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 강점 활용한 대외적 평판 향상 노력

고유 이미지 발굴 군민주도관광사업 추진
자원 활용한 이야기ㆍ의사전달 통로 개발

순창군의 ‘도시평판지수’는 순창군이 다른 경쟁도시와 차별화된 발전 방향을 찾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주 보도한 순창군 도시평판지수 조사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순창군의 가장 큰 강점은 군민의 높은 애향심과 강한 참여욕구에 있다. 그러나 도시인에게 명확하고 순창만이 가진 고유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 까닭에 도시인이 평가한 외부평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도시브랜딩전문회사 쌈컴퍼니 설창식 대표는 “순창군 도시평판지수 결과를 볼 때, 3가지 사항에 대한 실행계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첫째, 명확하고 고유한 이미지 개발과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안이 필요하다. 도시인은 순창군을 ‘고추장’, ‘순창고추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강천산을 비롯한 그 외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련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고추장’, ‘순창고추장’의 이미지는 대기업의 광고ㆍ홍보 영향이 큰 영향 반면, 순창 전통고추장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고추장’의 강력한 이미지가 다른 다양한 자산과 자원을 활용한 이미지 확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군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은 관광사업 계획과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 순창군민이 가진 애향심은 최고 수준이다. 또 순창군민은 무언가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군민이 참여하고 그들의 재능을 관광 상품으로 발굴할 수 있다면, 순창만의 개성 있는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쟁도시와 차별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셋째, 순창군의 다양한 정보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의사전달 통로(커뮤니케이션 채널)가 필요하다. ‘도시평판지수’ 조사에서 확인했듯이 순창군 정보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점이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소통(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활용할 다양한 콘텐츠(내용ㆍ정보)가 필요한데, 순창의 다양한 자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창군이 가진 다양한 인적 물적 자산과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를 개발하여 경쟁도시와 차별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에서는 매년 세계적인 도시들 중 도시의 평판으로 도시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그 결과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서울은 최하위권(2017년 56개 도시 중 47위)에 머물러 있다. 뉴욕,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모스크바, 도쿄, 베이징 등의 도시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평판연구소에서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평판을 가진 도시는 호주 시드니다. 2위 코펜하겐(덴마크), 3위 비엔나(오스트리아), 4위 스톡홀롬(스웨덴), 5위 벤쿠버(캐나다), 6위 런던(영국), 7위 멜버른(호주), 8위 바르셀로나(스페인), 9위 밀란(아탈리아), 10위 토론토(캐나다)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한번은 여행을 가고 싶은 도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구가 적고, 재정도 열악한 순창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투자유치를 하고,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됐다. 길을 넓히고 새로운 관광 기반시설을 짓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지금부터라도 대외적으로 순창의 평판을 높임으로써 순창의 성장가능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길을 찾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