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폭우…마음 졸인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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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폭우…마음 졸인 ‘농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8.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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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 산사태…농지 ‘피해’ 공사현장 도로…사고 ‘위험’

▲적성 신월마을. 지난 27일 내린 비에 수확을 앞둔 벼가 물에 잠겼다.

태풍 ‘솔릭’에 이어 집중 호우가 내렸지만 군내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새벽 3시경 군을 관통한 태풍 ‘솔릭’에 의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안전건설과)에 따르면 23~24일 군내 강우량은 평균 82.9밀리미터(mm)로 접수된 피해상황은 없었다.
군은 태풍피해 대책회의를 열고, 공무원 절반이상이 비상근무를 하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과 차단선 설치, 양지천ㆍ경천 천변주차장 예찰 등을 했다. 하지만 피해를 우려했던 태풍은 피해보다는 가뭄을 씻어내는데 도움이 됐다.
태풍에 이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는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으나 폭우로 인한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8일까지 안전건설과 재난관리계에 접수된 피해는 구림 방화리 산35번지 산사태뿐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6~28일까지 내린 비는 평균 234.3mm이며, 산사태가 발생한 구림면은 군내에서 가장 많은 283mm가 내렸다. 군은 산사태로 산림청 소유 임야 약 1000제곱미터(㎡)가 유실됐고, 산 밑 농지 약 1640㎡가 매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적었지만, 일부 공사현장 인근 도로는 통행이 불편했다. 빗물에 흙이 쓸려나가 도로에 쌓이거나 물 웅덩이처럼 움푹 패인 곳 등은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폭우로 구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농지가 매몰됐다.
▲폭우로 경천 산책로까지 강물이 불어났다. 벤치가 보일듯 말듯 한 모습. / 김슬기 기자
▲강천산군립공원 내 계곡 물이 불어 위협적으로 흐르고 있다. / 독자 양미영 씨
▲적성 대산마을 가는 길, 자갈이 도로에 휩쓸려 나와 통행을 방해한다. / 김슬기 기자
▲동계 가는 길 패인 도로. / 김슬기 기자
▲공설운동장 옆 공사장에서 흘러내려온 흙과 폭우가 흙탕물을 만들었다. / 김슬기 기자
▲폭우에 물이 가득찬 순창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 / 독자 전재규 씨
▲물에 잠긴 구림 호정소 앞. / 조재웅 기자
▲금과 수양마을 앞. 강폭 가득 물이 불어난 모습이다. 참깨도 비에 젖었다. / 김슬기 기자

▲화탄 세월교가 물에 잠겼다. 매운탕집에서는 집기를 옮기느라 분주하다. / 독자 이기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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