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약수터 앞 도로 붕괴 6개월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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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약수터 앞 도로 붕괴 6개월째 방치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1.03.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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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설계용역, 한파 핑계 시공 미뤄

지난해 여름철 집중 호우로 유실됐던 도로가 사고위험에 노출된 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사진)

특히 주민들의 민원제기에도 불구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복구공사를 미루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풍산면 대가리 향가약수터 전방 100여 미터(m)지점에 위치한 이 곳은 도로면 한쪽방향이 낭떠러지(벼랑)여서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차량들을 사고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지적을 본보 제25호(2010년 10월 21일 자)를 통해 알린바 있다.

지난해 취재 중 군 도로담당자는 “복구공사를 위해 10월 19일 설계용역을 착공해 놓았으며 설계를 마치는 데로 11월 중순쯤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겨울 한파가 극심했던 관계로 시행을 못했다. 다른 공사들도 시행하기 어려웠다. 3월 중으로 곧 복구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향가 약수터와 향가유원지로 이어지는 문제의 도로는 유실현장 인근 농지를 경작하는 농민들과 약수터를 찾거나 운동을 나온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군내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향가유원지로 향하는 관광객이 이용하는 도로여서 평상시에도 주변 경관 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나 도로통행 제한속도가 60킬로미터(km)로 설정돼 있어 주행차량의 추락 사고를 일으킬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날씨가 풀려 새벽시간에 약수터를 자주 들른다는 주민 서모씨는 “복구공사가 시급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담당자들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추운 날씨 탓에 공사를 못했다면 이제라도 시급히 복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다행이 도로 유실이후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둔 주민과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도로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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