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02) 장지루성피부염 … 원인 찾아 제거해야 근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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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02) 장지루성피부염 … 원인 찾아 제거해야 근본 치료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8.09.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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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기름진 음식 피하고 한약ㆍ약침ㆍ피부 관리로 ‘완치’

문 : 지루성피부염 도대체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원인도 모른다고 하고 매번 똑같은 처치에 관리만 잘 해주라고 하니 답답합니다. 미혼인데 이러다가 시집이나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답니다. 지루성피부염을 고칠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답 : 지루성 피부염이 낫지를 않아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얼굴, 가슴에 주로 나타나는 가려움을 동반한 적색의 인설이 있는 피부질환으로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습진의 일종입니다.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 눈썹, 콧날 주변, 귀, 겨드랑이, 가슴 한가운데와 견갑골 중간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안면 지루성피부염은 처음에 건조증상이나 경미한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지만 다른 부위는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여서 병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번들거리는 인설이 특징인데, 노란색 딱지가 앉기도 하고 붉은 색 염증이 있는 반점이 생기고 비듬이 많고 가끔씩 가렵기도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생후 3개월 이내의 유아에게도 나타나고 40~70세 사이에서 빈발하고 남성 성인의 경우 3~5%가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대부분 서서히 발생하고 조금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아서 만성이 되면 얼굴 부위에만 나타나던 증상이 두피로 확대되어 탈모까지 올 수 있으므로 치료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방 피부과에서는 원인을 확실히 모르는 상태라서 치료도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내부의 열과 어혈 그리고 담음 등의 독소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함께 작용해서 발생하고 심해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의 호전 뿐 아니라 이러한 원인이 제거되어야 근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머리 등을 손톱으로 긁어서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 음주, 사우나, 스트레스, 불면 등에 의해 악화되므로 기본적으로 이러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악화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운동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가볍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 후에 바로 씻고 보습해 주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약침, 피부 관리 그리고 침 치료를 위주로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약은 체내 기혈을 보충하여 체력을 증진시키고 근본적인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의 독소인 노폐물과 양약 스테로이드 성분을 빨리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치료 후에 전반적인 몸의 건강도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관리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심한 경우에 한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피부를 재생하고 염증을 없애주는 치료로 한약 스프레이, 진정 마스크, 레이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침 치료는 순환이 잘 안 되는 부분을 위주로 기혈 순환 개선과 독소 배출이 원활히 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잘 낫지 않는 지루성 피부염이지만 꾸준히 치료하시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어떤 치료가 자신의 상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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