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등면지’ 발간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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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등면지’ 발간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 서대현 위원장
  • 승인 2018.09.1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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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현 유등면지발간추진위원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명언이다. 우리 가정에도 씨족의 근본을 가리키는 족보가 있다. 족보는 내가 어떻게 이 자리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족보는 한 성씨의 역사 기록이고 가계의 연속성을 나타내며 기록을 통하여 자기 조상의 업적을 배우고 종중(宗中)의 협동과 상부상조 등 중요한 기능을 지닌다.
가정에 족보가 있듯이 유등면에 유등면의 역사를 기록한 면지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없다. 유등면지가 없다는 것은 유등면민들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남기지 못하고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기록을 남기고 기록은 역사를 만든다’ 고 한다.
유등면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일에 면민 모두 참여하여 훌륭한 면지가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유등면의 역사를 후세에 남겨 주고 면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합시다.
해방이후 유등면 70여년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난 3월 14일 유등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5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다. 한편 추진위원들은 면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우리 지역의 사라져 가는 향토사와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적극 발굴 보존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한편 각 마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소중한 역사를 발굴,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는데 적극 협조 할 것을 다짐하였다.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몇 차례의 임원회의를 거쳐 면지 발간 기본 방침, 계획 수립, 자료 수집 범위, 편집 방법, 인물 수록 범위, 자부담금 확보 방안 등 여려 의견을 종합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등면지 발행을 위해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업자를 선정하였고, 자료 수집이 한창이다. 각 마을이장님들을 통해서 마을 사진 촬영 장소 선정과 입향조, 마을의 인물을 조사해서 연말까지 수집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일에는 각 마을의 추진위원과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빠짐없이 작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말쯤 겨울 한가한 시간에는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해서 알찬 면지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래서 2019년 12월경 발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만드는 유등면지는 시대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 칼라 사진을 많이 삽입하기로 하였고, 사진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화가의 협조를 얻어 그림을 그려 삽입하고, CD도 제작하여 배포하기로 하였다
늦게 만드는 면지인 만큼 가장 알차고, 뜻있는 면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유등면민과 향우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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