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민의 날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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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민의 날 ‘얼씨구’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9.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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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 임락순ㆍ노래자랑 정순정ㆍ행운권 강순금

▲비를 맞으며 신명난 공연을 펼친 적성 장구난타팀.
‘웃고 사는 지북리’ 율동, ‘립업’ 댄스 공연 ‘인기’

제13회 적성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적성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졌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 운동장에 모인 주민들은 마을 대항으로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를 치렀다. 주민들은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훈수도 두며 왁자지껄한 잔치를 만들었다. 윷놀이, 고리걸기, 투호 경기 결과 지북마을이 고리걸기와 투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윷놀이는 율지마을이 우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식전공연으로 적성초등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방과후수업에서 배운 국가문화재 전라좌도 임실 필봉굿 공연을 펼쳤다. 주민들은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며 흐뭇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 공연에 이어 적성 장구난타팀이 운동장에 장구를 설치했다. 이즈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신명나는 공연이 시작되자 흥에 겨운 주민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흥겨운 공연에 ‘앵콜’ 요청이 쇄도했고, 난타팀은 앵콜 공연까지 마무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적성초 학생들의 공연.
▲립업팀 댄스 공연.
기념식에서 장수상은 97세 임락순(평남마을) 어르신이 수상했다. 면민회는 “97세 연세에도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마을 주민들과도 화목하게 잘 지내시고 연세에 비하여 말씀도 잘 하시며 집안일과 농사일을 거들어 주고 있다”며 “어르신께서는 밝고 맑은 마음으로 장수를 누리시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오셨다”고 소개했다.
공로패는 공계현 전 면민회장과 최태귀 재경적성면향우회장이 수상했다. 감사패는 최영록ㆍ김수곤 전 면장과 정용호ㆍ권대환ㆍ최정기ㆍ유만규 씨가 수상했다.
 ▲장수상을 받은 임락순 어르신.
▲감사패를 받은 최영록ㆍ김수곤 전 면장.
▲감사패를 수상한 권대환ㆍ정용호 씨
▲공로패 공계현 전 면민회장.
기념식을 마치고 주민과 향우들은 마을별로 준비한 여러 음식과 술 등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무대에서는 군내 학생들로 구성된 ‘립업’의 댄스 공연과 ‘웃고 사는 지북리’팀의 율동과 함께하는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오후부터 마을 대표 가수들이 경쟁하는 노래자랑이 시작됐다. 마을마다 내로라하는 대표가수가 무대에 올라 열창했고 <찰랑찰랑>을 신명나게 부르며 큰 호응을 얻은 정순정(모산마을)씨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유리벽사랑>을 부른 양영무(시목마을)씨는 우수상을, <사랑아>를 부른 이영애(지내마을)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은 <언제벌써>를 부른 지북마을 박정자 씨 외 4명이 차지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강순금(괴정마을) 씨가 대상으로 55인치 텔레비전을 받았다. 조복자(율지마을) 씨는 냉장고를, 이은엽(지북마을)ㆍ김남희(구남마을) 씨는 각각 드럼세탁기에 당첨됐다.
권오상 면민회장은 “자리를 지켜준 주민들과 향우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준 최복식 청년회장을 비롯한 청년회원, 이명숙 문화분과와 김영수 체육분과, 면사무소 직원들, 여러 단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성면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웃고 사는 지북리’팀의 흥겨운 공연 모습.
▲마을 대표들의 윷놀이 경기 모습.
▲흥에 겨워 무대 앞에서 춤추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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