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에서 어린이들을 다양한 행사를 체험했다. 특히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춤, 노래로 아이들을 빠져들게 한 창작뮤지컬 <아홉 번 사는 고양이>를 관람하고,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는 소감을 보였다. 뮤지컬 속 노래를 학교에서 배워서 따라 불렀다는 박신희(6년) 학생은 “세계적인 문화 축제를 관람하고 체험해서 매우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판소리 체험놀이터 ‘소리판타지’ 체험은 판소리 다섯마당(수궁가, 흥부가,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을 다양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접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토끼와 자라가 되어 깊은 바다 속 용궁에서 고래, 물고기, 문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기도 하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가 되어 보기도 하였다. 흥부네 초가집에서 박타기, 춘향이 옥사 체험 등 판소리가 만들어 내는 환상 세계로 직접 들어가 소리축제를 맘껏 즐겼다.
이번 소리축제 체험학습은 우리 소리인 판소리를 쉽게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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