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깊어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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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깊어가는 가을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8.10.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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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가을하늘 맑아 햇빛 찬란한데
머언~ 산머리에
꽃구름 송골송골
낮달은 핼쑥한 얼굴
연못에 잠겼는데
고추잠자리 빙빙
한가로이 날고
눈길 닿는곳 마다
부시게도 하얀
억새꽃 무리지어
한들한들 바람을
타고 한량무 추는
그대 멋스러움에
취해서 나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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